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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챔프' 이왕표 쓰러트린 담도암은…소화불량·황달 무시말고 병원가야

사진=맥심코리아




이왕표 한국프로레슬링연맹 대표를 쓰러트린 담도암에 대한 관심이 급증하고 있다.

담도는 우리 몸에서 담즙을 운반하는 관을 말한다. 담즙은 간에서 만들어져 담낭(쓸개)에 모여 농축된 뒤 담도를 지나 십이지장으로 배출되면서 지방의 소화를 돕는다.

담도와 담낭에는 담낭석, 담도석, 용종 등의 양성질환와 당낭암, 담도암 등의 악성질환(암)이 생길 수 있다. 이 암은 췌장암보다는 예후가 좋지만 다른 소화기암보다는 예후가 좋지 않다. 5년 생존율은 29% 정도다.

담도·담낭암의 발생 원인은 아직 명확하지 않지만 환자의 20∼30%는 담낭 결석이 함께 발견되는 점으로 미뤄 담낭의 담석을 주요 원인으로 보고 있다.

이외에 간흡충(Clonorchis sinensis), 담관 낭종(Choledochal cyst), 궤양성 대장염(Ulcerative colitis), 원발성 경화성 담도염(Primary sclerosing cholangitis) 등이 위험 인자로 알려졌다.



대부분의 증상은 담도가 막혀 발생한다. 좁아진 담도의 윗부분은 압력이 높아져 담도 확장이 일어나고, 몸의 대사 산물인 ‘빌리루빈’ 수치가 상승한다. 이로 인해 눈의 황달, 황달뇨(진한 갈색의 소변), 피부 소양증(가려움증) 등이 동반된다. 담즙이 장내로 배설되지 못해 대변의 색이 하얗게 되는 경우도 발생한다.

초기에는 이런 증상이 없다가 암이 어느 정도 진행된 후에 나타난다는 점에서 생존율이 낮다.

가장 효과적인 치료법은 수술이다. 외과적 절제가 가능한 상태에서 발견하는 것이 중요하다.

그러나 담도암은 주변 조직과 림프절 등으로 전이가 잘 되는 편이기에 발견 당시 수술이 불가능한 경우가 많다. 이런 경우에는 황달을 줄이기 위해 스텐트를 삽입한 후 항암 약물과 방사선 치료 등을 고려할 수 있다.

/김진선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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