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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미엄폰 시장 넘보는 中... 더 격차 벌린다는 삼성

고동진 사장 "폴더블폰 이제는 선보일때"

삼성 "개발 마무리 단계"...이르면 내년 봄 공개될듯

중저가폰에도 첨단 기술 적용해 차별화 하기로

화웨이, 트리플카메라 '메이트20'시리즈 내달 선봬

샤오미, 스냅드래곤845 탑재 34만원 '포코폰' 출시





삼성전자(005930)가 화면을 접고 펼 수 있는 ‘폴더블’ 스마트폰 개발을 마무리 중이다. 이르면 내년 봄까지는 해당 제품이 공개될 것으로 전망된다. 삼성전자는 중국업체 등 후발주자들의 주무대인 중저가폰 시장에서도 품질사양을 대폭 높이며 추격을 따돌리기로 했다. 중국 휴대폰 제조사들이 중저가폰에서의 호조를 기반으로 프리미엄폰 시장도 넘보고 있지만 삼성전자는 기술력을 통해 품질격차를 한층 벌이려는 것으로 해석된다.

4일 CNBC 등 미국 외신 등에 따르면 고동진 삼성전자 IT·모바일(IM) 사업부문장(사장)은 폴더블폰과 관련해 “이제는 (제품을) 선보일 때”라고 밝혔다. 고 사장은 CNBC취재진과 만나 오는 11월 삼성전자가 샌프란시스코에서 여는 개발자회의에서 폴더블폰 등과 관련한 새로운 정보 등을 접할 수도 있으니 취재하러 와보라는 취지의 말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관련해 삼성전자측은 폴더블폰 개발이 거의 마무리에 접어들었다고 전했다. 다만 연내 제품 개발 공개여부는 아직 예단하기 어렵고 이르면 내년 봄 무렵에는 대중 앞에 완제품을 선보일 수 있을 것으로 관련 업계는 내다보고 있다.

고 사장은 또한 중저가 스마트폰인 갤럭시A시리즈에 최첨단 기능을 추가하겠다는 방침이다. 과거엔 최고급 모델에 첨단 기술을 먼저 적용한 후 중저가 모델로 이전했지만 앞으로는 전략을 바꿔 중저가 모델에서도 차별점을 두겠다는 것이다.

삼성이 폴더블폰과 같은 차세대 제품 개발에 속도를 내는 것은 중국산 스마트폰들의 추격이 거세기 때문이다. 주로 중저가 시장을 겨냥하던 중국 휴대폰제조사들이 잇따라 고사양 등으로 무장한 신제품을 내놓으며 프리미엄폰 시장을 넘보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화웨이는 전략 스마트폰 ‘메이트20(Mate20)’ 시리즈를 다음 달 16일 영국 런던에서 공개할 예정이다. 메이트20 시리즈는 최대 6.9인치(메이트20프로) 디스플레이에 4,000만 화소 렌즈가 포함된 트리플 카메라, 4,300mAh 대용량 배터리를 탑재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양만 본다면 갤럭시노트9을 위협하는 수준이다. 갤노트9은 6.4인치 디스플레이, 1,200만 화소 듀얼 카메라, 4,000mAh 용량의 배터리를 탑재했다.

앞서 화웨이는 올해 상반기에도 세계 최초 트리플 카메라를 탑재한 P20프로를 내놓는 등 프리미엄폰 시장에 도전장을 내민 상태다. 이를 바탕으로 화웨이는 2·4분기 전세계 스마트폰 시장에서 애플을 밀어내고 점유율 2위를 기록했다. 화웨이는 내년 말까지 삼성전자를 넘어 전세계 1위 자리에 올라서겠다고 천명하기도 했다.

샤오미도 간판 제품의 사양을 높여가는 추세다. 최근 새 브랜드 ‘포코폰’을 공개하면서 첫 모델로 ‘포코F1’을 출시했다. 이 제품의 특징은 퀄컴의 최신 프로세서인 ‘스냅드래곤845’를 탑재했다는 점이다. 이밖에도 6.18인치 디스플레이에 전면 2,000만 화소급 카메라, 후면 1,200만·500만 화소 듀얼 카메라, 4,000mAh 배터리 등 최고급 사양을 갖췄다. 그러면서도 ‘가성비’를 경쟁력으로 삼아온 샤오미답게 가격은 약 34만원(인도 64GB모델 2만 999루피) 수준으로 책정했다. 포코폰과 관련해 가성비가 좋다는 입소문이 나면서 국내에서도 온라인 등을 통해 해당 제품을 구매하는 소비자들이 눈에 띄고 있다. 다만 사후 고객서비스 등의 측면에서는 아직 국내 업체들의 수준에 미치지 못한다는 평가를 받는다. /권경원기자 naher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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