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조현오 전 경찰청장 오늘 경찰 출석…MB 시절 '댓글 공작' 지휘 혐의

/사진=연합뉴스




이명박 정부 시절 온라인 댓글을 통해 여론 조작을 한 의혹을 받고 있는 조현오 전 경찰청장이 경찰에 소환된다.

경찰청 특별수사단은 5일 오전 9시 조 전 청장을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피의자로 서울 서대문구 미근동 경찰청으로 불러 조사한다.

조 전 청장은 경찰청장 재임 당시 경찰조직을 동원해 온라인상에서 정부에 우호적 댓글을 달도록 하는 등 사이버 여론대응 활동을 주도한 의혹을 받고 있다.

조 전 청장은 2009년 경기지방경찰청장 재직 당시 쌍용자동차 파업농성 대능 과정에서도 노동조합 비난 여론을 조성하기 위해 경기청 소속 경찰관 50명으로 인터넷 대응팀을 꾸려 유사한 작업을 실행한 바 있다.



이명박 정부 당시인 2010년부터 2012년까지는 차명 아이디와 해외 인터넷 프로토콜을 이용하는 수법으로 각종 현안과 관련해 정부를 옹호하는 내용의 댓글 4만여 건을 단 것으로 조사됐다.

조 전 청장은 언론 인터뷰 등을 통해 여론대응 관련 지시를 내린 사실 자체는 인정하면서도 범죄 예방 차원에서 필요하다고 생각했을 뿐 정치공작이라는 말에는 동의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수사단은 조 전 청장을 상대로 댓글공작을 기획한 경위, 공작 활동체계, 댓글공작으로 대응한 현안 등을 집중적으로 확인할 방침이다.

/정진수기자 sestar@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울경제 1q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