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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사카 영사관 "한국인 50여명 日공항에 고립…인명피해는 신고 없어"

현지 항공사 등 확인…간사이공항 재개는 아직

강력한 제21호 태풍 ‘제비’가 일본 열도에 상륙한 4일(현지시간) 오사카 간사이공항이 물에 잠겨 있다. 집중호우로 물이 불어나자 간사이공항은 결국 폐쇄돼 이용객들이 고립됐다./연합뉴스




일본 오사카(大阪)주재 한국총영사관은 5일 오전 현재까지 제21호 태풍 ‘제비’의 영향으로 간사이공항에 한국인 승객 50여 명이 고립됐던 것으로 파악되나 구체적인 인명피해는 신고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날 오태규 총영사는 어제 총영사관 문의 내용과 현지 항공사에 확인한 내용을 종합한 결과 50여 명이 간사이공항에 고립됐던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오사카 총영사관에 따르면 현재까지 교민이나 관광객 등 인명피해 신고는 없는 것으로 파악된다.



간사이공항은 이날 아침부터 공항 이용객을 인근 고베(神戶)공항으로 수송하는 고속선 운항을 시작했다. 오 총영사는 “간사이공항 재개 시기에 대해선 아직 알려진 내용이 없어 상황을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오사카 총영사관은 홈페이지 알림 사이트를 통해 간사이공항의 결항 상태와 고속도로 운행상황 등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이다원인턴기자 dwlee618@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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