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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험 끝낸 '삐에로 쑈핑' 동대문서 진검승부 나선다

두타몰 지하 2층에 2호점 오픈

'정용진표 만물상' 입소문 톡톡

광천김·아이돌 굿즈도 전면배치

관광객 즐겨찾는 명소 육성 야심

삐에로쑈핑 2호점 전경 /사진제공=이마트




삐에로쑈핑 2호점 전경 /사진제공=이마트




이마트(139480)의 만물상 잡화점 ‘삐에로 쑈핑’이 동대문에 2호점을 열며 사실상 ‘진검 승부’에 나선다.

지난 6월 삼성동 스타필드 코엑스에 문을 연 1호점이 ‘안방’에서 좋은 자리에 문을 연 플래그십 스토어 성격이었다면 이번에는 외부 쇼핑몰인데다 입지·마케팅 측면에서도 불리한 상황이다. 또 국내에서 찾기 힘든 다양한 품목을 파는 삐에로쑈핑 특성상 매장 수가 10여 곳까지 빠르게 늘어나야 구매력·가격경쟁력을 가질 수 있는 만큼 향후 이마트의 출점전략을 좌우하는 ‘시금석’이 될 것으로 보인다.

유진철 이마트 삐에로쑈핑 담당 BM은 “코엑스보다 매장 면적·몰 방문객·지하 입지 등에서 불리하고 동대문 상권이 예전 같지 않은 것 역시 사실”이라면서도 “외부 매장에서 제대로 평가받는 것은 처음인 만큼 더더욱 능력을 발휘해 향후 공격적인 출점에 나서는 동력을 만들 것”이라고 강조했다. 삐에로 쑈핑은 하반기 이마트 의왕점과 논현동 일렉트로마트 플래그십 매장에 3~4호점을 열 계획이다.



6일 서울 동대문 두타몰 지하 2층에 1,408㎡(약 426평) 규모로 오픈하는 만물상 잡화점 ‘삐에로쑈핑’ 2호점은 ‘재미’와 ‘가성비’를 극대화한 만물상 개념의 디스카운트 스토어로 20~30대 고객이 절반 이상을 차지한다. 기존 동대문 상권이나 두타몰 기존 고객층과도 겹쳐 ‘시너지 효과’가 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마트는 2호점을 한류 문화의 중심지인 동대문의 상권 특성을 살려 ‘한국에 방문하면 꼭 들러야 하는 명소’로 키운다는 계획이다. 연간 840만 명의 외국인이 방문하는 한류 쇼핑·문화·미식의 중심지이자 DDP(동대문디지털플라자)를 비롯한 각종 관광 자원들이 풍부한 두타몰인 만큼 중국·대만·일본·동남아 등 외국인 대상의 상품 구색을 강화했다.

2호점 입구 바로 앞에는 한국 기념품과 일본 인기상품 매대를 각각 2동씩 운영한다. 한국 인기 먹거리, 아이돌 굿즈, K뷰티 상품들을 한 곳에 모았다. 또 중국 관광객에 인기 많은 국산 고급분유·죽염·한방샴푸·생리대 등의 한국 H&B 상품과 인기 가공식품, 카카오·라인 캐릭터 상품 등을 집중적으로 배치했다.

코엑스보다 면적은 44% 가량 줄어들었지만 상품 수량은 20% 정도만 줄인 3만 2,000여 개다. 신선식품을 비롯해 일반 생필품, 캠핑·등산용품, 부피가 큰 상품은 줄이고, 외국인들이 즐겨 찾는 광천김·전기밥솥·아이돌 굿즈 등은 늘렸다. 또 24시간 영업하는 매장이 많은 동대문 상권 특성에 맞춰 삐에로 쑈핑도 새벽 5시까지 심야 영업에 나선다.

오픈에 맞춰 할인 행사를 통해 ‘득템’의 기회도 제공한다. 오는 16일까지 3만 원 이상 구매 고객에게는 삐에로 쑈핑 쇼핑백을 증정하고, 26일까지는 명품 30만 원 이상 구매 시 10% 할인 행사를 진행한다./이재유기자 0301@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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