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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그널] 크리스에프앤씨 "종합 스포츠의류로 영역 확장"

M&A도 고려...내달 코스닥 상장

우진석 크리스에프앤씨 대표




골프의류 전문기업 크리스에프앤씨가 다음달 1일 코스닥시장에 상장한다.

우진석 크리스에프앤씨 대표는 7일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기업공개(IPO) 기자간담회에서 “종합 스포츠 브랜드로 거듭나기 위해 상장 후 인수합병(M&A)도 고려 중”이라고 밝혔다. 골프의류 사업을 넘어 종합 스포츠 의류로 영역을 확장하겠다는 의미다.



크리스에프앤씨는 국내 스포츠 의류 업체 중 골프의류만으로 연매출 2,000억원을 달성한 유일한 기업이다. 3대 메이저 브랜드인 ‘파리게이츠’ ‘핑’ ‘팬텀’을 중심으로 안정적인 매출 포트폴리오를 구축하고 있다. 타깃 연령층도 30대부터 60대까지 폭이 넓다. 크리스에프앤씨는 오프라인 매장 수를 늘려 유통 채널을 확대해왔다. 회사는 현재 전국 523개 지점을 보유하고 있다. 지난 3년간 연평균 성장률은 11.7%다. 지난 2017년 연결기준 매출액은 2,811억원, 영업이익은 463억원이다. 2018년 상반기 매출액은 1,234억원, 영업이익은 199억원이다.

우 대표는 “파리게이츠 브랜드의 중국 시장 매출 확대를 위해 현지 파트너를 물색하고 있다”며 “자체 개발 브랜드 론칭과 함께 향후 M&A를 기반으로 글로벌 스포츠 브랜드로 성장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크리스에프앤씨는 총 351만6,000주를 공모한다. 희망 공모가 밴드는 3만4,000~3만8,200원으로 공모 규모는 1,196억~1,344억원이다. 회사는 오는 11~12일 양일간 수요예측을 통해 공모가를 확정할 예정이다. 청약일은 이달 17일~18일, 상장 대표주간사는 KB증권이다.
/조윤희기자 choyh@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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