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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 장 서는 가을분양] 수도권만 1만3,000가구..강남·동대문·북위례서 '로또청약' 줄줄이

서초우성1 재건축 '래미안 리더스원'

아현2·용두5 재개발 물량도 봇물

부산·대구 등 지방서도 대거 분양

알짜단지 많아 청약경쟁 치열할듯





가을 분양 큰 장이 열린다. 건설사들은 이번 가을(9~10월)에만 지난해보다 2배 이상 늘어난 총 6만 1,639가구(이하 일반분양 기준)를 공급할 예정이다. 주택도시보증공사(HUG)의 분양보증심사 강화로 분양 일정이 지연되고, 8·27 부동산 대책 발표 등의 영향으로 상당수 물량이 연기됐기 때문이다. 특히 서울 강남권 및 수도권에서 소위 ‘알짜단지’로 꼽히는 물량들이 대거 나올 예정인 탓에 수요자들의 관심도 커지는 모양새다. 지방은 입지와 단지에 따라 소위 ‘될 만한’ 곳에는 수요자들의 청약 경쟁이 치열하다. 전문가들은 수요자들에게 일종의 로또 구매심리와 안전자산 선호 심리가 있어 분양시장에 뜨거운 분위기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한다. 올 가을 분양을 앞둔 주요 단지와 전망 등을 짚어보는 이유다.

◇수도권 로또 단지는 어디=올 가을 서울의 분양 물량은 2,251가구다. 부동산 시장의 최대 관심 지역인 강남권뿐만 아니라 새로 투기지역이 될 만큼 열기가 높은 동대문구 등에서도 공급물량이 나올 전망이다.

업계에서는 삼성물산이 서초구 우성1차아파트를 재건축하는 ‘래미안 리더스원’을 이번 가을 분양시장 최대 기대주로 꼽는다. 이 단지의 3.3㎡당 분양가는 4,400만~4,600만원이 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단지는 지하 3층~지상 최고 35층, 12개 동, 총 1,317가구로 조성되며 이 중 232가구가 일반분양 대상이다. 신분당선 강남역과 지하철 2호선 강남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으며 인근 래미안 서초에스티지S(서초우성2차 재건축), 래미안 서초에스티지(서초우성3차 재건축) 등과 함께 시너지 효과를 낼 것이라는 예상도 있다.

강북권에서는 서대문구 아현2구역을 재건축한 단지가 공급된다. 현대산업개발과 SK건설이 총 1,419가구 규모로 공동 시공하며 일반분양 물량은 50가구 수준이다. 대림산업이 동대문구 용두5구역을 재개발하는 단지도 분양 예정이다. 총 823가구 중 354가구를 일반분양한다.

경기도에서는 1만1,507가구가 공급 대기 중이다. 특히 서울과 ‘북위례’ 지역에서 GS건설의 ‘위례포레자이’, 현대엔지니어링의 ‘힐스테이트 위례신도시’ 등 공급물량이 대거 나올 예장이다. 북위례는 공공택지지구로 분양가 상한제를 적용받는다는 점에서 그간 이껴뒀던 청약통장이 대거 쏟아질 것이라는 예상이 나온다.





◇지방도 될 곳은 된다…부산 대구 등 대거 분양=지방에는 총 2만8,444가구가 분양 예정이다. 대게 ‘지방 부동산=침체’라는 인식을 하지만 신규 분양시장의 경우 입지와 분양가에 따라 오히려 서울보다 더 뜨거운 열기를 보이는 곳이 적지 않다. 실제 올해 8월까지 분양단지 중 1순위 경쟁률 상위 3개 단지(‘e편한세상남산’, ‘e편한세상 둔산 1단지’, ‘남산롯데캐슬센트럴스카이’) 모두가 지방 단지들이다. ‘e편한세상남산’은 346.51대 1, ‘e편한세상 둔산 1단지’는 321.36대 1의 1순위 경쟁률을 기록했다. ‘남산롯데캐슬센트럴스카이’는 284.2대 1의 경쟁률을 보였는데 총 청약자 수가 10만1,458명에 달했다.

이런 상황에서 9월 중 부산에서는 삼성물산과 HDC현대산업개발이 동래구 온천2구역을 정비해 공급하는 ‘동래 래미안 아이파크’가 나온다. 단지는 총 3,853가구 규모로 지어지며 이 중 2,485가구가 일반분양 한다. 또 지방 부동산의 ‘맹주’로 불리는 대구 수성구에는 현대건설이 ‘힐스테이트 범어 센트럴’을 분양한다. 단지는 343가구 규모며, 전용면적 84㎡의 단일평형으로 구성될 예정이다. 이 밖에 부산 해운대구 반여1-1구역 재건축, 부산 사상구 주례2구역 등도 현재 분양을 계획 중이다.

◇신규 청약 열기 이어질 것=전문가들은 분양시장 열기는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내다본다. HUG의 분양가 통제가 분양시장의 호재로 작용하는 상황이 이어질 것이라는 예상이다. 이에 서울과 수도권은 주요 단지 위주로 많은 수요자들이 청약에 나설 것으로 예상한다는 설명이다. 다만, 8·27 대책에서 구리시, 안양시 동안구, 광교청약조정대상 등이 조정대상지역으로 추가돼 예비 청약자들은 갖가지 제한사항을 사전에 알아둬야 한다는 조언이다. 조정대상지역에서는 분양권 전매제한, 1순위 청약자격 강화, 재당첨 금지 등 규제를 적용받는다. 또 지방의 경우 단지별 입지와 개발 호재 등에 따라 철저하게 청약 결과가 갈리는 이른바 ‘양극화’ 현상은 심화할 것이라는 전망이 많다. 이에 예비 청약자들은 해당 지역의 공급물량을 확인하고 단지의 입지 등을 따져가며 청약에 나서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한다./이완기기자 kinge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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