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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용 “中, 남북·한미정상회담이 한반도 획기적 전기되길 기대”

양제츠 정치국원과 오찬 겸해 4시간 30분 면담한 뒤 귀국

“한반도 문제 해결 적극 협력 약속...시진핑 공식 방한 조기 실현 협의 계속”

서훈 국정원장, 9일 일본 방문...10일 아베 만나 방북 결과 설명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이 중국에 방북결과를 설명한 뒤 8일 밤 서울 김포공항에서 밝은 표정으로 인터뷰하고 있다. /연합뉴스




중국이 곧 있을 남북 정상회담과 유엔 총회를 계기로 열릴 한미 정상회담이 한반도 문제의 획기적 해결을 위한 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고 중국을 다녀온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이 8일 밝혔다.

정 실장은 이날 오전 중국을 방문해 양제츠 중앙정치국원을 만난 뒤 귀국해 기자들과 만나 “베이징에서 최근의 한반도 정세, 한중 양국 간의 관계 발전 방안을 폭넓게 협의하고 돌아왔다”며 이 같이 말했다. 그는 “중국 측도 (남북 정상회담, 한미 정상회담이 한반도 문제의 전기가 되도록 하기 위해)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또 “중국이 이번 우리 특사단의 방북 결과를 높이 평가했다”고 덧붙였다.

한중은 하반기 있을 다자 정상회의에서 한중 정상회담을 추진하고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공식 방한도 조기에 실현하기 위해 협의를 계속하기로 했다. 정 실장은 “양 정치국원과 저는 올 하반기에 있게 될 다자정상회의 계기에 문 대통령과 시 주석 간 양자 회담을 추진하기로 했고 시 주석의 공식 방한을 조기에 실현하기 위한 협의를 계속해 나가기로 했다”고 말했다. 11월에는 APEC 정상회담, 동아시아 정상회담 등이 예정돼 있다.

대북 특별사절단의 방북 결과 설명을 위해 방중한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이 8일 베이징 조어대에서 양제츠 중국 외교담당 정치국 위원과 만나 악수하고 있다. /연합뉴스




정 실장은 “지난해 문 대통령의 국빈 방중을 계기로 더 촉진된 여러 분야에서의 실질 협력을 더 확대·발전해 나가기로 했다”며 “필요하면 오늘과 같은 한중간 안보 전략대화를 수시로 개최하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다만 관심을 모았던 종전선언과 관련한 논의가 있었는지를 묻는 말에 정 실장은 대답을 하지 않은 채 공항을 떠났다.

정 실장은 이날 오전 10시(현지시간)께 추궈홍 주한 중국대사와 베이징 서우두공항에 도착했다. 중국은 공항에 공안의 호위 차량과 정부 차량 6대를 배치하는 등 최고 수준의 예우를 갖췄다. 오전 11시 30분 중국 국빈관인 조어대에서 양 정치국원을 만난 정 실장은 오찬을 겸해 오후 3시 30분까지 총 4시간 동안 면담을 진행했다고 청와대는 전했다.

한편 서훈 국가정보원장은 9일 일본을 방문해 10일 아베 신조 총리를 예방해 방북 결과를 설명할 예정이다.

/이태규기자 classic@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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