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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스마트폰 출하량 3억대 무너진다"

SA, 올 삼성전자 2억9,850만대 출하 전망

갤S9 부진에 애플 신작 쏟아지고

가격경쟁력 앞세운 中 공세겹쳐

올해 삼성전자의 스마트폰 출하량이 2013년 이후 처음으로 3억대를 하회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9일 시장조사업체 스트래티지 애널리틱스(SA)에 따르면 올해 삼성전자의 스마트폰 출하량은 2억9,850만대로 예상됐다. 올해의 신작인 갤럭시S9의 실적이 부진한데다가 가격경쟁력을 내세운 중국업체들의 공세로 인해 삼성전자의 출하량이 올해 2·4분기에 이어 3·4분기에도 전년 동기보다 크게 감소될 것으로 보인다는 게 SA의 전망이다.

구체적으로 보면 올해 2·4분기 출하량은 7,150만대로 전년 동기(7,950만대)에 못 미쳤고, 올해 3·4분기에도 출하량이 7,560만대에 그쳐 작년동기(8,340만대)를 크게 밑돌 것으로 분석됐다. 삼성전자는 2013년 3억1,980만대의 스마트폰을 내놓은 이후 줄곧 3억대 이상의 출하량을 유지해왔지만 올해에는 이를 장담키 어렵게 됐다.

삼성전자는 최근 갤럭시노트9을 내놓으며 시장공략의 고삐를 죄고 있다. 다만 가성비와 물량공세, 다양한 기종으로 도전해오는 중국 업체 등의 공세가 워낙 거세어 올해 삼성전자가 선방할 수 있을 지는 아직 단언하기 어렵다. 이런 가운데 고가 스마트폰시장을 놓고 삼성전자와 양강 자리를 다퉈온 애플이 오는 12일 신작을 내놓을 예정이고, 화웨이 역시 기존의 중저가폰 이미지를 벗기 위해 오는 10월중 프리미엄폰 시장을 겨냥한 새 제품을 출시하기로 해 삼성전자로선 외로운 싸움을 벌여야 하는 상황이다.



삼성전자 이외의 상위 5위권(애플, 화웨이, 샤오미, 오포) 업체들은 올해 들어 출하량을 지난해보다 늘릴 것으로 SA는 내다봤다. 애플의 경우 지난해 2억1,580만대를 내놓았으나 올해엔 2억1,960만대를 출하할 것으로 예상됐다. 같은 기간 화웨이는 1억5,300만대에서 1억9,940만대로,샤오미는 9,130만대에서 1억2,770만대, 오포는 1억1,800만대에서 1억2,030만대로 출하규모를 증대시킬 수 있다는 게 SA의 분석이다.

다만 이런 가운데에서도 삼성전자는 올해 연간 20.2%의 점유율을 지키며 선두를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다른 주요 경쟁사들의 올해 연간 점유율 전망치는 애플 14.8%, 화웨이 13.5% 다. /민병권기자 newsroom@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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