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방송된 KBS 2TV ‘같이 살래요’에서는 박유하(한지혜 분)와 정은태(이상우 분)가 채은수(서연우 분)가 보는 가운데 결혼을 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정은태는 자신의 누나인 정진희(김미경 분)가 성대한 결혼식을 준비하는 모습을 보고 부담을 느꼈다. “하객만 1000명”이라는 정진희는 “다른 건 몰라도 결혼식은 내 뜻 따르라”고 말한 바 있다. 하객 명단을 받은 정은태는 고개를 가로지었다.
정은태는 박유하에게 “우리 사고 칠래요?”라고 물었고, 이에 박유하는 “저도 언젠가 은태씨랑 사고 치고 싶었어요”라며 웃었다.
두 사람은 간단한 의상을 준비해 결혼식을 올렸다. 하객도 없이 주례도 없이 단둘이 올리는 결혼식이었다. 박유하는 언니인 박선하(박선영 분) 부부를 증인으로 불렀다.
특히 두 사람은 연우에게 “아프리카에 같이 가자”고 제안, 연우의 허락을 받았다. 셋은 함께 아프리카로 떠날 생각에 들떴다.
그러나 두 사람의 결혼과 혼인신고를 알게 된 정진희는 경악했다.
/김주원 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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