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동에스테틱스는 의료용 고압산소챔버 ‘아이벡스(IBEX) 시리즈’를 출시했다고 10일 밝혔다.
세부모델은 다인용 ‘아이벡스 베이직’과 1인용 ‘아이벡스 M2’로 구성됐다. 두 제품 모두 해당 분야의 국제공인안전규격인 미국기계학회(ASME) 인체용 압력용기 안전규격 ‘PVHO-1’ 인증을 받았다. ‘아이벡스는 M2’는 국내에서 PVHO-1 인증을 받은 첫 1인용 고압산소치료기다.
일동에스테틱스는 연세대학교 원주 세브란스기독병원을 비롯해 서울아산병원 등 국내 주요 의료기관과 아이벡스 시리즈 공급계약을 맺은 상태다. 향후 장비의 품질과 차별성, 제반 서비스 등을 앞세워 납품처를 확대해나간다는 방침이다.
고압산소챔버는 고압산소요법에 사용되는 의료용 방이다. 고압산소요법이란 산소부족으로 인한 신체현상 및 질환을 개선하기 위해 높은 압력 상태에서 호흡을 통해 고농도의 산소를 체내로 전달하는 치료법으로, 화상 및 방사선치료 후의 조직괴사와 같은 만성상처, 일산화탄소 중독, 잠수병 등의 처치에 활용되고 있다. 미국잠수고압의학회(UHMS)는 고압산소용법을 1.4기압 이상의 압력에서 100% 가까운 고농도의 산소를 흡인케 하는 것으로 규정하고 있으며, 실질적인 의료효과를 얻기 위해서는 2기압 이상에서 100% 가까운 고농도 산소를 90분 이상 흡인하도록 권하고 있다.
한편, 국민건강보험 요양급여 관련 규정에 따르면 △일산화탄소중독 △감압병(잠수병) △가스색전증 △혐기성세균감염증(가스괴저증) △시안화물중독 △화상 △버거씨병 △방사선치료 후 발생한 조직괴사 등의 경우 의료보험 적용을 받을 수 있다. /양사록기자 saro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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