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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프' 이동욱, 최예화에게 "나에겐 동생이 둘 있다…열한 살부터 보여" 고백

/사진=JTBC ‘라이프’ 방송화면 캡처




이동욱이 최예화에게 또 다른 동생의 환영이 보인다는 사실을 고백했다.

10일 밤 방송된 JTBC 월화드라마 ‘라이프’(연출 홍종찬 임현욱/극본 이수연)에서는 최서현(최예화 분)에게 자신이 열한 살 때부터 가졌던 병에 대해 처음 입을 연 예진우(이동욱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예진우는 최서현을 찾았다. 예진우는 “기사요. 검색했는데 안 나오던데요”라고 말을 건넸다. 이에 최서현은 “킬 당한 것 같다. 다시 올릴 거예요. 걸어줄 때까지 송고할 거야”라고 말했다. 예진우는 “하지 마요. 딴 방법이 생겼다. 그게 병원 자체적으로 돼서”라며 말을 흐렸다.

최서현은 진우가 자신을 막기 위해 하는 말이라는 것을 눈치채고 “동생 이름이 선우냐. 동생한테 여자들 만날 때마다 들켰나 보다. 진우 씨가 말하는 거 들었다. 이노을 선생한테 이번엔 선우한테 말하지 말라고 하는 거 들었다”라며 화제를 돌렸다. 예진우는 “선우랑 노을이가 우리를 봤다고 하더라. 지난번에 지하 주차장에서”라고 답했다. 이에 최서현은 “뽀뽀라도 했음 큰일났겠네”라고 답했다.

이에 예진우는 “저기 걔네 지금 없는대”라고 말했고, 최서현에게 키스를 하기 위해 다가섰다. 이때 예진우의 눈에 예선우의 환상이 보였고, 예진우는 멈칫했다.



예진우는 의아해하는 최서현에게 “동생이 있다. 동생이 둘 있다. 선우가 축구를 참 잘했다. 지금은 의사가 됐지만. 운동은 다리를 다쳐서 못 한다. 영원히 못 걷는다”라고 털어놨다.

예진우는 “선우가 소풍을 안 가겠다고 하더라. 엄마가 선우한테 빌다시피 했다. 휠체어에 실려서 소풍을 가는 게 그땐 얼마나 싫었을지. 엄마가 걔한테 비는 게 싫었다. 잘못한 것도 없이 왜. 식구들이 자기 때문에 얼마나 고생을 하는데. 그래서 내가 선우를 갈겼다. 그런데 그날 선우가 애들 틈에 있더라. 그때 그 자식이 나한테 뛰어오더라. 와서 말도 걸고. 믿진 않았다. 너무 다르니까. 믿고는 싶었지만”이라며 환영이 보인다는 사실을 고백했다.

최서현은 “다른 동생이 처음 보인 게 진우 씨 몇 살 때였나”라고 물었다. 예진우는 “열한살이다”고 씁쓸하게 답했다.

/이주한기자 ljh3603@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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