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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이슈] '돌아온 오빠들' H.O.T., 17년 공백이 무색한 파급력

/사진=솔트이노베이션




17년 만에 완전체로 무대에 오르는 1세대 아이돌 그룹 H.O.T.(문희준, 장우혁, 토니안, 강타, 이재원)이 변함없는 파급력을 증명했다.

올해 초 MBC ‘무한도전-토토가3(이하 토토가3)’를 통해 17년 만에 함께 무대에 올라 감동을 선사했던 그룹 H.O.T.는 지난달 13일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공연 개최 소식으 ㄹ알렸다.

‘토토가3’ 녹화가 명절 연휴와 맞물린 데다 공연장 역시 턱없이 작았던 탓에 방송 이후 추가 콘서트를 요청하는 팬들의 요청이 지속적으로 이어졌다. 결국 H.O.T.는 마지막 콘서트를 열었던 장소에서 2회 단독 콘서트를 개최, 팬들의 사랑에 화답했다.

10월 13일, 14일 양일간 서울 잠실종합운동장 주경기장에서 열리는 H.O.T.의 공연은 티켓팅이 시작되는 9월 7일 오전부터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에 오르는 등 전 국민의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예상대로 공연은 ‘피켓팅(피를 튀기는 것처럼 치열한 티켓팅)’ 속에 8만 석이 순식간에 매진됐다. 당시 예매 사이트에는 티켓 구매 대기자가 10만 명 이상 몰리며 서버가 마비되는가 하면, 예매창을 보지도 못하고 실패했다는 후기도 쏟아졌다. 여기에 전화로만 가능했던 테이블석 예매로 인해 전화 문의까지 폭주하는 등 그야말로 H.O.T. 콘서트 표 구하기 전쟁이 치러졌다.

높은 관심만큼 후폭풍도 거셌다. 티켓이 매진되자마자 각종 티켓 거래 사이트와 SNS 등에는 정가보다 높은 가격에 양도를 하겠다는 글이 올라왔다. 적게는 2~3배부터 많게는 수십 배까지 금액도 천차만별이었다.



이에 대해 주최사인 솔트 이노베이션은 서버 폭주로 인해 예매가 어려웠던 현상이 발생했으며, 매크로 등을 이용한 불법 예매를 비롯한 암표 거래에 대처한 뒤 2차 티켓을 오픈하겠다고 입장을 밝힌 바 있다.

무려 17년이라는 시간이 지났음에도 전성기 때와 다름없는 영향력을 입증한 H.O.T.는 완성도 있는 공연으로 팬들의 사랑에 보답하겠다는 각오다.

물론 ‘H.O.T.’라는 상표권 문제를 해결하지 못해 ‘문희준, 장우혁, 토니안, 강타, 이재원의 콘서트 Forever High-five Of Teenagers’이란 표현을 활용할 수밖에 없었지만, 무사히 공연을 치르기 위해 멤버들과 팬들 모두 다방면으로 심혈을 기울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H.O.T. 멤버들은 공식 SNS와 V라이브 채널을 개설하는가 하면, 직접 티케팅에 참여하는 영상을 SNS에 게재하는 등 팬들과 적극적인 소통에 나서고 있다.

90년대 후반 H.O.T.를 보기 위해 며칠 밤을 새던 소녀팬들은 이제 누군가의 엄마 또는 누군가의 아내가 되었지만, 여전히 H.O.T.에 대한 열정만큼은 식지 않았음이 다시 한 번 입증됐다. 변함없는 저력을 이어가고 있는 H.O.T.와 8만 팬들의 함성이 오는 10월 주경기장에서 다시 한 번 울려 퍼질 예정이다.

/이하나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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