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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급 허리케인 ‘플로렌스’ 접근에 美 수만명 대피령

노스캐롤라이나, 연방재난지역 선포 요청
3개주 비상사태…트럼프 “모든 조처 취하라”

  • 박민주 기자
  • 2018-09-11 11:13:47
  • 정치·사회

허리케인, 플로렌스, 미국 허리케인

메이저급 허리케인 ‘플로렌스’ 접근에 美 수만명 대피령
10일(현지시간) 미국 동부 해안으로 접근하고 있는 허리케인 ‘플로렌스’의 위성 사진. /로이터연합뉴스

대서양에서 발생한 허리케인 ‘플로렌스’가 카테고리 4등급의 메이저급으로 발달해 미국 동부 해안을 향해 접근해오자 지역 주민 수만명이 대피에 나섰다. 미 동부해안 지역에 메이저 허리케인이 상륙하는 것은 1851년 이후 11번째로 알려졌다.

10일(현지시간) 미 국립허리케인센터(NHC)와 국립기상청(NWS)에 따르면 플로렌스는 이날 오후 현재 최고 풍속이 시속 130마일(209㎞)에 달해 카테고리 4등급 허리케인으로 세력을 키웠다.

풍속이 시속 111마일(179㎞) 이상이면 카테고리 3등급으로 올라가는데 카테고리 3∼5등급을 메이저급 허리케인으로 분류한다. 국립허리케인센터는 “플로렌스가 오늘 아침 메이저 허리케인이 됐다. 13일까지 극도로 위험한 상태를 유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노스캐롤라이나주 데어카운티에는 이날 오전부터 주민 수천명에게 대피령이 내려졌다. 버지니아주 랠프 노덤 지사도 해안지대 주민들에게 강제 대피령을 내렸다. 주 당국은 11일 오전부터 주민에게 대피하라고 권고했다. 허리케인의 영향권에 드는 주민은 버지니아에서만 24만여 명에 달한다.

데어카운티 재난당국은 덕, 코롤라 등의 관광명소가 있는 해터라스섬 주민과 관광객들에게 11일까지 대피하라고 명령했다. 데어카운티 전체 인구는 3만 명이지만, 여름 관광시즌에는 관광객이 많아 유동인구가 크게 늘어난다. 데어카운티 재난당국은 “모든 해변에 수영 금지령을 내렸다. 주민과 관광객은 해안에서 떨어져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메이저급 허리케인 ‘플로렌스’ 접근에 美 수만명 대피령
10일(현지시간) 대서양에서 발생한 허리케인 ‘플로렌스’가 카테고리 4등급의 메이저급으로 발달해 미국 동부 해안을 접근하고 있다는 소식에 버지니아 해안의 미 해군 함정이 대피하고 있다. /버지니아=AFP연합뉴스

버지니아 해안의 미 해군 기지에도 비상사태가 내려져 함정 피해 등을 막기 위해 방재작업을 하고 있다. 버지니아 노포크 해군기지는 함정 30척을 긴급 대피시켰다.

트럼프 대통령은 트위터에 “사우스·노스캐롤라이나, 버지니아 주지사와 통화했다. 연방정부는 24시간 준비할 채비를 갖췄다”면서 “필요한 모든 예방조처를 취하라”라고 말했다. 현재 노스·사우스캐롤라이나와 버지니아 등 3개주에 비상사태가 선포돼 있다. 버지니아에는 주 방위군 병력 1,500여 명이 배치됐다.
/박민주기자 parkmj@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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