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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양전망지수 8개월만에 80선 회복





전국의 주택사업자들이 체감하는 분양경기가 올해 1월 이후 8개월만에 80선을 회복했다.

11일 주택산업연구원에 따르면 이달 전국의 분양경기실사지수(HSSI) 전망치는 82.4로 전월 대비 13.6포인트 오르면서 8개월 만에 80선을 회복했다. 특히 지난달 ‘8·27 부동산 대책’ 발표로 수도권에 주택공급 확대에 대한 기대감이 조성되면서 올 가을에도 서울을 중심으로 한 수도권이 분양시장을 이끌 것으로 전망된다.

이달 HSSI 전망치를 지역별로 살펴보면 서울(119.6)과 세종(104)이 기준선인 100을 웃돌았다. 충북을 제외한 전 지역에서 이달 HSSI 전망치가 전월 대비 상승했다. 경남(85.7)과 경기(85.9)·세종(104)·전남(75)·울산(75)·제주(90.4)·충남(73)·인천(85.7)·대구(90.3)는 전월 대비 10포인트 넘게 상승했다. 반면 강원(57.1)은 HSSI 전망치가 5개월 연속 50선 이하 수준을 기록하고 있어 일부 지역의 분양경기 악화는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달 HSSI 실적치도 전국이 72.1을 기록하며 수도권을 중심으로 상승했다. 서울은 129로 전월 대비 29포인트나 상승했고, 경기(101.7)·광주(81.8)·대전(87.5)·전북(70.5)·전남(60)·대구(85.2) 등도 10포인트 이상 올랐다. 반면 충남(48.0)과 울산(42.1)·부산(58.8)·충북(54.1) 등에서는 10포인트 이상 떨어졌다.

예상 분양률도 지역별로 격차를 보이고 있다. 이달 전국의 예상 분양률은 74.8%로 전월 대비 소폭 하락하며 70%대를 유지했지만 서울은 94.9%로 11개월째 90%대를 기록하고 있다. 이는 지난해 9월 조사를 실시한 이후 가장 높은 수치다. 하지만 비수도권은 여전히 60~70%대를 보이고 있다. 주택산업연구원 측은 “올 상반기 북미 정상회담과 지방선거, 러시아 월드컵 등 대형 이벤트와 주택도시보증공사(HUG)의 분양가 규제 등으로 인해 분양이 연기된 물량들이 가을 성수기에 진입하면서 본격적으로 공급될 예정”이라며 “다만 전국적인 분양경기 침체와 지역·업체규모별 양극화는 지속될 전망이므로 지방의 주택 사업자는 미분양 리스크 확대에 대한 자구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HSSI 전망치는 주택 공급자 입장에서 분양을 앞두고 있거나 분양 중에 있는 단지의 여건을 종합적으로 판단하는 지표로 한국주택협회와 대한주택건설협회 회원사들을 상대로 조사하고 있다.
/이주원기자 joowonmail@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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