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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대선 혼전, 금융시장 또 출렁…헤알화 가치 1.48%↓

상파울루 증시 보베스파 지수도 2.33% 하락

브라질 대선이 혼전 양상을 나타낼 것이라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오면서 헤알화 가치가 또다시 출렁거렸다.

11일(현지시간) 미국 달러화 대비 헤알화 환율은 1.48% 오른 달러당 4.154헤알에 마감됐다. 헤알화 가치가 그만큼 떨어졌다는 의미다. 헤알화 환율은 이날 오전장에서 4.181헤알까지 올랐으나 이후에는 중앙은행이 개입하면서 상승 폭이 줄었다. 이날 환율은 지난 2016년 1월 21일의 4.166헤알 이후 가장 높은 것이다.

헤알화 환율은 전날까지 3거래일 연속으로 하락세를 보였으나 대선후보 지지율 조사 결과가 나오면서 개장과 동시에 급등세를 나타냈다.

여론조사업체 다타폴랴의 대선후보 투표의향 조사에서 극우 성향인 사회자유당(PSL) 자이르 보우소나루 후보가 24%로 1위를 달렸다. 민주노동당(PDT)의 시루 고미스 후보가 13%, 지속가능네트워크(Rede) 마리나 시우바 후보가 11%, 브라질사회민주당(PSDB)의 제라우두 아우키민 후보가 10%, 좌파 노동자당(PT)의 페르난두 아다지 후보가 9%를 기록하며 2∼5위였다.



시장이 선호하는 아우키민 후보의 지지율이 답보 상태를 보이는 상황에서 좌파 성향으로 분류되는 고미스 후보와 시우바 후보의 지지율이 상승세를 나타내면서 헤알화 약세를 부추기고 있다고 전문가들은 말했다. 특히 부패혐의로 수감된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 시우바 전 대통령을 대신하는 아다지 후보의 지지율도 눈에 띄는 상승세를 나타냈다.

상파울루 증시의 보베스파 지수는 2.33% 떨어지며 74,656포인트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하락 폭은 지난 7월 11일(-2.62%) 이후 2개월여 만에 가장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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