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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트 반도체' 찾고 있는 JY…종합기술원 방문

AI, 전장 등 집중 점검차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포스트 반도체’ 찾기에 사활을 걸고 있다. 지난 10일에는 종합기술원을 찾아 신수종 사업으로 꼽히는 인공지능(AI)·전장부품 분야 연구원을 격려하고 미래 사업을 점검한 것으로 확인됐다. 최근 유럽을 방문해 이 분야 유망 스타트업을 두루 살펴본 데 이은 것으로, 삼성의 미래가 AI·전장 등에 달렸다고 보고 오너 차원의 의지를 드러낸 것으로 풀이된다.

12일 재계에 따르면 이 부회장이 지난 10일 차세대 반도체, 인공지능(AI), 전장부품 등 신수종사업을 살피기 위해 종기원을 방문했다. 이 부회장이 사업부가 아닌 삼성종기원 기술개발담당팀을 직접 방문한 것은 이례적인 일로 받아들여진다. 메모리 반도체 중심의 현재 사업보다는 미래 먹거리에 공을 들이고 있다는 분석이다. 이 부회장은 종기원에서 주요 기술별 개발 현황과 향후 과제, 시장 전망까지 보고를 받았다.

이 부회장은 국내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신수종사업을 찾아왔다. 지난 2월 집행유예로 풀려난 후 유럽, 캐나다, 중국, 일본, 홍콩, 인도 등을 오가며 전장부품, AI, 차세대 반도체 등을 챙겨왔다. 특히 일본 출장에서 반도체 장비업체 우시오 전기 등을, 중국에서는 전기차 업체 BYD 등을 찾았다.



시장에서는 삼성이 포스트 반도체를 고민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많다. 현재 삼성전자 전체 영업이익에서 반도체가 차지하는 비중은 70%를 넘을 정도다. 반도체 업황 호조로 삼성이 잘 나가고 있지만 반도체가 꺾이면 삼성 전체가 흔들릴 수 있는 취약한 구조다.

최근 삼성의 대규모 투자계획 발표에서도 미래 사업의 의지는 확인된다. 삼성은 AI·5G·바이오·반도체 중심 전장부품을 4대 미래 사업으로 점찍고 향후 3년간 25조원을 투자하기로 했다. 또 AI 사업을 위해서는 미국 실리콘밸리, 영국 런던, 캐나다 토론토 등 세계 6곳에 AI 센터도 설립했다.

/이상훈기자 shle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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