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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하성, 학자 한계 보인다"…與서도 靑경제팀 책임론

8월 고용지표 최악인데
말실수 잇따라 경질론도

  • 윤홍우 기자
  • 2018-09-12 17:50:58
  • 청와대
2개월 연속으로 충격적인 고용지표가 발표되면서 소득주도성장을 밀어붙였던 청와대 정책라인을 향한 책임론이 커지고 있다. 여당 내부는 물론 청와대 내부에서도 “심각하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커진다.

고용 대참사 수준인 8월의 고용지표는 장하성 청와대 정책실장의 기존 해명과도 모순돼 있어 상황 인식이 너무 안이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장 실장은 최근 라디오 인터뷰 등을 통해 취업자 수가 줄어들어도 고용률은 견조하다는 주장을 되풀이했으나 8월 지표에서는 이마저 추락했다. 취업자 수가 준 것은 생산가능인구가 급격히 감소한 영향이 크고 실제 일하는 인구 비율이 높다는 것이 정책실의 입장이었는데 불과 두 달 만에 일자리가 급격히 사라지며 이 논리마저 무너진 것이다. 여기에 더해 소득주도성장 홍보에 직접 나섰던 장 실장이 잇따른 말실수로 여론을 악화시키면서 여권 내부에서 청와대 정책팀 경질론까지 제기된다.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12일 경남도 예산정책협의회에서 “고용지표 악화에 책임감을 느낀다”고 말했다.

여당의 한 중진 의원은 “학자로서의 한계가 나오는 상황이 아닌가 싶다”고 진단했다. 경기 상황과 정책 충격 등을 고려하지 않고 소신을 밀어붙이다 보니 가뜩이나 안 좋은 경기에 대통령 참모의 메시지가 쇼크를 주는 상황으로까지 번졌다는 것이다. 여당의 다른 의원은 “참모라면 대통령에게 조언과 정책 조율의 뒷받침을 해야 하는데 자꾸 언론에 등장해 전면에 나서려는 게 문제의 발단”이라고 지적했다.

청와대 내부에서는 소득주도성장이라는 담론에 대해서는 여전히 강경한 기류가 강하지만 장 실장의 잇따른 실언을 걱정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청와대 관계자는 최근 논란이 커진 장 실장의 ‘강남 발언’과 관련해 “정책을 하는 사람이라면 항상 전세나 월세 사시는 분들, 그런 분들을 중점에 두고 발언을 해야 하는데 (장 실장의 발언이) 아쉽다는 기류가 많다”고 전했다./윤홍우·송종호기자 seoulbird@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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