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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베 내달 23일 중국 방문...“중일 정상, 대북 공조 합의”

시진핑과 “양국 관계 개선 가속화” 의견일치

니혼게이자이신문 홈페이지 캡처




아베 신조 일본 총리는 12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정상회담을 갖고 내달 방중하기로 의견을 모았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보도했다.

신문에 따르면 아베 총리와 시 국가주석은 이날 오전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에서 약 40분 동안 회동했다. 양국 정상은 중일 평화우호조약 발효 40주년을 맞은 10월23일 아베 총리가 중국을 공식 방문하는 방향으로 조정을 진행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중일은 아베 총리의 방중을 계기로 정상간 상호왕래를 추진해 관계 개선을 가속화하기로 했다.

양국 정상은 회담에 대한 긍정적 평가를 내놓았다. 아베 총리는 “일중 관계의 새로운 스타트로 대단히 훌륭한 대화였다. 그간 반년여 사이에 모든 분야에서 교류와 대화가 활발해져 양국 협력의 지평선이 넓어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에 시 주석은 “올해는 평화우호조약 체결 40주년으로 중일 관계가 정상궤도에 진입해 발전 개선하는 중요한 기회가 조성됐다. 끊임없이 전진하고 더욱 발전해야 한다”고 화답했다.

아베 총리와 시 주석은 북한 비핵화를 위해 긴밀히 공조할 방침에도 합의했다고 신문은 전했다. 이를 위해 양국 정상은 북한 비핵화 실현이 중일 공동목표이며 앞으로 밀접하게 연대하기로 했다.



아베 총리는 일본인 납치와 핵미사일 문제를 포괄적으로 해결해 북한과 국교를 정상화할 방침을 시 주석에 전했고, 일본인 납치문제의 조기 해결을 향한 일본의 입장에 관해 시 주석은 완전히 지지한다는 입장을 전달했다.

아울러 양국 정상은 관계 개선의 흐름을 정치외교, 해양 안전보장, 문화 등 모든 분야도 넓힐 것을 확인했다. 특히 제3국에서 행하는 경제협력에 관해서도 의견을 교환했다. 중일 정부는 이달 하순 관민 경제협력 위원회를 여는데 시 주석이 주도하는 경제권 구상 ‘일대일로’를 염두에 둔 경제면에서 협력 방안을 논의한다.

시 주석과 아베 총리 간 정상회동은 이번이 7번째이며 2017년 11월 베트남 다낭에서 만난 이래 10개월 만이다. 한편 시 국가주석은 내년 6월 오사카에서 열리는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 맞춰 일본을 방문하는 것에 양국의 논의 중으로 전해졌다. /이현호기자 hhle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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