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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들지 않는 인기 '서울 행복주택'

송파 헬리오시티·신반포자이 등
3,170가구 모집에 2만 6,041명 몰려
임대료 주변시세보다 20~40% 싸
강남 등서 최장 10년 거주 매력
타지역 주민 신청기회도 늘어나

  • 한동훈 기자
  • 2018-09-12 19:08:47
  • 정책·제도
시들지 않는 인기 '서울 행복주택'

서울 행복주택에 대한 인기가 식을 줄 모르고 있다. 주변 시세보다 20~40% 저렴한 임대료로 강남 알짜단지는 물론 서울 내에서 거주할 수 있는 이점 때문이다.

12일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에 따르면 지난 10일부터 이날까지 송파헬리오시티, 신반포자이, 래미안루체하임 등의 행복주택에 대한 청약을 진행한 결과 3,170가구 모집에 2만 6,041명이 지원해 평균 경쟁률 8.2대 1을 기록했다.

가락시영 아파트를 재건축한 송파헬리오시티의 경우 1,401가구 모집에 1만 6,744명이 청약해 경쟁률이 12대 1에 달했다. 서초구 잠원동 반포한양아파트를 재건축한 신반포자이는 71가구 모집에 1,007명이 지원해 14.2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개포주공2단지를 재건축한 래미안 블레스티지는 3.9대 1, 강남구 일원동 현대아파트를 재건축한 래미안 루체하임도 2.3대 1의 경쟁률을 보여 인기를 증명했다. 은평구에선 3곳이 청약을 받았는데 진관동 은평뉴타운 2-14지구는 350가구 모집에 1,541명이 청약해 4.4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신사동 효성해링턴플레이스는 22가구가 물량으로 나왔는데 421명이 몰려 19.1대 1까지 경쟁률이 치솟았다.

행복주택은 주거난을 겪고 있는 신혼부부와 대학생, 사회초년생을 위해 시중 가격의 60~80% 수준의 임대료로 공급하는 주택을 말한다. 국토교통부는 올해 총 3만 5,000가구를 모집할 예정이며 서울에서는 앞서 지난 3월 2,627가구를 모집한 바 있다. 작년 11월 발표한 주거복지 로드맵에 따라 만 19~39세 청년과 혼인 7년 이내 신혼부부를 대상으로 공급된다.

서울 행복주택에 대한 청약 관심이 높은 것은 시세보다 낮은 임대료로 강북은 물론 강남 노른자위에 위치한 단지에서 최장 10년까지 생활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번에 모집한 헬리오시티 전용49㎡의 경우 보증금 1억 2,480만 원에 월 임대료 44만 원 수준이다. 현재 시장에 월세로 나온 매물의 평균 시세가 보증금 1억 원에 월 임대료 120만 원 수준인 점을 고려하면 상당히 저렴하다. 이 같은 장점 때문에 지난 4월 청약 당시에도 2,627가구 모집에 2만 3,353명이 신청해 평균 경쟁률은 9.8대 1에 달했다. 서초구 내곡동 ‘서포선포레’의 경우 14가구 공급에 2,757명이 몰려 196.9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기도 했다.

해당 자치구 거주민에게 우선 공급하는 지역 우선 공급비율도 기존보다 낮아져 타지역 주민들의 신청 기획도 확대됐다. 종전에는 해당 자치 거주민에게 전체 공급 물량의 80%를 1순위로 배정했지만 이번 청약부터는 공급기준이 50%로 낮아졌다. 이에 서울 강남 재건축 행복주택에 다른 자치구 거주자들이 신청할 수 있는 기회가 늘어난 것이다.

SH공사 관계자는 “올 4월 청약할 진행할 당시 강남 재건축 단지 행복주택 물량이 강남 금수저에게 대거 돌아간다는 비판이 제기됐었다”며 “물량이 자치구별로 고르게 공급되지 못한다는 형평성 문제가 불거져 지역우선 공급비율을 완화했다”고 말했다.

함영진 직방 빅데이터랩장은 “행복주택의 월 임대료는 서울 도심에 있는 전용 30㎡수준의 오피스텔 월 임대료 수준과 비슷하다”이라며 “이 금액으로 서울은 물론 강남의 핵심 거주 지역에 살 수 있기 때문에 청약 인기가 높은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한동훈기자 hooni@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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