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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셋+ 지금 글로벌 마켓은] 中 훠궈 애정 각별·작년 매출 72조…유행타지 않아 연평균 10%씩 성장

1인용 '샤부샤부' 직영점 759개
배달시장도 훌쩍…장기적 관심을

  • 박성규 기자
  • 2018-09-12 18:05:57
  • 증권기획
[에셋+ 지금 글로벌 마켓은] 中 훠궈 애정 각별·작년 매출 72조…유행타지 않아 연평균 10%씩 성장

찌는 듯한 무더위가 지나가고 어느새 선선한 가을 바람이 불어온다. 따끈한 국물 요리가 생각나는 계절이다. 이 맘 때면 중국에서도 찾기 시작하는 음식이 있다. 중국식 샤부샤부 요리인 훠궈다. 훠궈에 대한 중국인들의 애정은 각별하다. 지난해 중국 훠궈업계 매출액은 4,362억위안(약 72조원)을 기록해 전체 요식업 매출 비중의 22%를 차지했다. 다섯 번에 한번 꼴로 외식 때 훠궈를 먹는 셈이다. 중국 훠궈 시장 규모는 2013년 2,813억위안에서 2017년 4,362억위안까지 연평균 11.6%의 높은 성장세를 보였다. 같은 기간 중국 GDP 성장률뿐 아니라 요식업계 전체 성장률을 넘어선다. 유행을 타지 않는 음식이기에 2020년까지 연평균 10%대 성장을 지속하는데 큰 무리가 없어 보인다. 중국 산업연구원에서도 2020년 훠궈 시장 규모를 5,843억위안으로 예상해 향후 3년간 연평균 10.2%의 안정적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시장이 커지는 만큼 경쟁도 치열하다. 통계에 따르면 현재 중국 내 훠궈 음식점 수는 35만개를 넘어선 것으로 추정된다, 이 중 매장을 2~5개 보유한 업체 비중이 83.9%에 달한다. 100개 이상 매장 보유 업체는 0.28%에 불과해 시장 집중도는 매우 낮은 상황이다. 업계 1위인 하이디라오(海底) 마저도 점유율이 2.2%에 그친다. 다만 중국 요식 업계도 자본력을 갖춘 프랜차이즈 업체들의 입지가 점차 넓어지면서 대형 브랜드 중심으로 시장은 과점화 단계에 진입할 것으로 예상된다. 최근에는 소비 트렌드 변화에 맞춰 틈새 시장을 공략하는 업체들도 눈에 띈다. 소위 1인 가구와 ‘혼밥족’을 겨냥한 1인 훠궈가 대표적이다. 1인 훠궈로 유명한 브랜드로는 샤부샤부(XiabuXiabu, 0520.HK)가 있다. 베이징을 중심으로 중국 전역에 759개 직영점을 운영하고 있으며, 저렴한 가격 덕분에 젊은 층에서 인기가 높은 브랜드다.

배달로 시켜먹는 훠궈도 인기다. 중국 온라인 배달 시장은 바이두, 알리바바, 텐센트 소위 BAT로 불리는 3대 IT 플랫폼 업체가 모두 배달 시장에 뛰어들면서 시장 규모가 불과 5년 만에 500% 성장한 3,000억위안(49조원)까지 커졌다. 훠궈 업체들이 앞다퉈 배달 시장에 뛰어드는 이유다. 훠궈 업계 1위인 하이디라오의 경우도 배달 서비스를 시작했다. 매출 비중은 2% 내외에 불과한데, 맥도날드 차이나의 배달 매출 비중이 10% 임을 감안하면 향후 성장 여력이 매우 풍부한 시장이다. 치열한 경쟁 속에서도 차별화 된 서비스로 중국 훠궈 시장을 리드하고 있는 이들 업체에 중장기적인 관심이 필요해 보인다.

[에셋+ 지금 글로벌 마켓은] 中 훠궈 애정 각별·작년 매출 72조…유행타지 않아 연평균 10%씩 성장
최원석 신한금융투자 책임연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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