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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희원 라이온켐텍 회장 "SK종합화학과 공동개발 친환경접착제로 제2 도약"

다우케미칼 독점 글로벌시장 공략
3년내 매출 1,000억 달성할 것



박희원 라이온켐텍 회장 'SK종합화학과 공동개발 친환경접착제로 제2 도약'

“대기업과 공동기술개발로 새로운 상생모델을 만들었습니다. 3년내 1,000억원의 매출을 올리겠습니다.”

박희원(69·사진) 라이온켐텍(171120) 회장은 지난 11일 대전 본사에서 서울경제신문기자와 만나 최근 내놓은 친환경접착제(Hot Melt Adhesive)가 재도약의 발판이 될 것이라고 확신했다.

라이온켐텍이 내놓은 친환경 접착제는 SK이노베이션(096770)의 자회사인 SK종합화학과 공동 연구의 산물이다. SK종합화학이 핵심 원료인 폴리올레핀 소재를 공급하면 열분해 독자 기술을 보유한 라이온켐텍이 접착제를 생산하는 방식이다. 특히 올 초 본격 양산에 들어가 인조대리석과 합성왁스가 주 매출이었던 라이온켐텍에게 새로운 수익원이 될 전망이다.

SK와 라이온컴텍의 친환경접착제 개발 및 양산을 업계에서는 새로운 동반 성장 모델로 주목하고 있다. 양측은 지난 30년간 거래를 지속해 왔지만 친환경접착제 개발에 대한 합의는 지난 2014년 이뤄졌다. 박 회장은 “라이온켐텍의 부족한 기술력을 대전에 위치한 SK이노베이션 기술혁신연구원으로부터 도움을 받았다”며 “연구원과의 공동연구는 물론 장비 활용이나 관련 시장 조사 등을 통해 많은 지원을 받았다”고 말했다.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공동기술개발에 민감한 이슈인 특허권을 대기업이 양보한 점도 화제다. 친환경접착제 관련 특허권은 라이온켐텍이 갖고 향후 개발되는 기술 특허는 양사가 공동 보유하기로 했다.

박 회장은 친환경접착제 제품으로 내년에 최대 300억원의 매출을 예상했다. 현재 미국의 다국적 화학사인 다우케미칼이 관련 시장을 독점하고 있지만 개별 기업에 특화된 접착제 생산으로 틈새 시장 공략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박 회장은 “일반 접착제 글로벌 시장이 연간 4조 원 시장의 규모인데 각종 환경 규제로 인해 친환경 접착제 중심으로 시장이 빠르게 바뀔 것”이라며 “친환경 접착제가 일반 접착제 대비 가격이 1.5배 가량 높지만 관련 시장이 커지고 공장을 증설하면 가격 경쟁력을 보다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SK종합화학과 대전 지역 중소기업 간의 상생모델은 지금도 계속되고 있다. 박 회장은 “대전에서 SK그룹사와 사업하는 사람들이 모인 ‘중진회’라는 모임이 있는데 10년 전 만들어져 지금도 한 달에 한번 정도 만나 서로간 대화를 나눈다”며 “특히 분기에 한번 꼴로 SK그룹 상무나 본부장급이 중진회 모임에 방문해 서로 간 덕담은 물론 성장을 위한 쓴소리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실제 SK종합화학은 화학업계에서는 유일하게 6년 연속 동반성장지수 ‘최우수 등급’을 획득하는 등 상생모델을 잘 구축했다는 평을 받는다.
/대전=양철민기자 chopi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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