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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 주면 논문게재...'가짜 학회' 최다 참여는 서울대

교육부·과기부, 최근5년 실태조사
108개 기관서 1,300여명이 이용
정부, 기관별 특위 꾸려 엄정대응

  • 진동영 기자
  • 2018-09-12 17:36:38
대표적인 ‘가짜 학회’로 알려진 와셋(WASET)과 오믹스(OMICS)에 최근 5년간 가장 많이 참여한 국내 대학은 서울대와 연세대·경북대 등인 것으로 나타났다. 교육부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12일 정부과천청사에서 발표한 ‘부실학회 실태조사 결과 및 조치사항’을 통해 대표적 가짜 학회인 와셋과 오믹스 참가 실태 전수조사 결과를 공개했다. 대상은 국내 238개 대학과 4대 과학기술원(KAIST·GIST·DGIST·UNIST), 26개 과기출연연이다. 와셋과 오믹스는 논문검증을 부실하게 하고 학회지에 논문을 실어주는 등 영리 위주의 활동을 벌인 것으로 알려졌다.

조사 결과 최근 5년간 두 학회 중 한 곳에 한 번이라도 참가한 기관은 전체의 45%인 108개 기관이었다. 대학 83곳, 출연연 21곳, 과기원 4곳이다. 연구자 수는 총 1,317명이었고 이들의 참가 횟수는 총 1,578회였다. 이 중 2회 이상 참가자도 180명이나 됐다.

서울대는 참가 횟수와 참가자 수 기준 모두 최다를 기록했다. 서울대 연구자 88명은 와셋에 70회, 오믹스에 27회 참여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어 연세대와 경북대가 참가 횟수, 참가자 수 모두에서 2·3위를 기록했다. 전북대와 부산대·중앙대·세종대·KAIST·서울시립대 등이 양쪽 모두에서 10위권 내에 이름을 올렸다.

정부는 국내 연구자들의 가짜 학회 참가가 연구비 유용 등 연구부정에 악용될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엄정 대응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각 기관별로 특별위원회를 구성하고 해당 연구자에 대한 조사를 진행하기로 했다. 부정행위가 드러난 연구자에 대해서는 국가 연구개발(R&D) 제재 처분(참여제한, 연구비 환수 등)을 부과할 방침이다. /진동영기자 ji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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