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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목장세 이끄는 세 바퀴 '바이오·엔터·제지주'

엔터 '빅3' 나란히 신고가
中 폐지 수입 규제 호재
대림제지 등 제지주 훨훨
바이오, 코스닥 상승 견인
"차익실현 매물은 주의해야"

  • 유주희 기자
  • 2018-09-12 17:28:19
  • 종목·투자전략
종목장세 이끄는 세 바퀴 '바이오·엔터·제지주'

주식시장이 박스권에 갇힌 가운데 바이오·엔터테인먼트·제지주가 종목 장세를 이끌어가고 있다. 바이오주는 규제완화 기대감에 투자심리가 빠르게 개선되는 모습이고 엔터주와 제지주는 업황 전망을 토대로 잇따라 신고가를 경신하고 있다.

12일 엔터테인먼트 대장주인 JYP Ent.(035900)·에스엠(041510)·와이지엔터테인먼트(122870)가 나란히 신고가를 경신했다. JYP와 에스엠은 지난 7월과 8월 잇따라 시가총액 1조원을 돌파하는 등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다. 8월 이후 JYP와 에스엠은 주가가 49.6%, 26.6%씩 올랐고 JYP는 이달 들어서도 5% 넘게 상승했다. 트와이스 등 주력 아이돌 그룹들의 일본·아시아 투어와 유튜브 음원 매출 증가 등 해외 매출 확대로 구조적인 성장이 계속될 것이라는 전망이 주가를 탄탄하게 뒷받침하고 있기 때문이다. 투자자들이 불투명한 대외변수에 휘둘리지 않는 종목을 선호하면서 엔터주 상승세는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김병연 NH투자증권 연구위원은 “한국 음악산업은 일본과 달리 글로벌 확장성을 띠기 시작했다”며 “종목 장세가 확대될 것으로 예상되는 시점에서 경기에 민감하지 않은 미디어·엔터주가 우세할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비슷한 이유로 쇼박스(086980)·NEW(160550) 등도 꾸준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쇼박스는 이달 들어 5% 이상 올랐다. 덕분에 이들 종목이 속한 코스닥시장도 유가증권시장과 달리 활기를 띠고 있다. 이달 들어 코스피지수는 1.72% 떨어진 반면 코스닥지수는 1.14% 올랐다.

대림제지(017650)·아세아제지(002310)·수출포장 등의 제지주도 긍정적인 업황 전망에 힘입어 신고가를 갈아치우고 있다. 중국이 폐지 수입을 규제하면서 국내 폐지의 중국 수출이 감소하고 이는 폐지 공급량 증가와 가격 하락으로 이어져 폐지를 원료로 사용하는 제지회사의 원가율을 떨어뜨릴 것으로 예상된다. 증권가에서는 중국의 폐지수입 규제가 적어도 오는 2020년까지는 유지될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

바이오주도 기운을 되찾으며 코스닥 상승을 이끌고 있다. 이달 들어 가장 많이 오른 바이오주는 녹십자셀(031390)(27.3%), 강스템바이오텍(17.3%), 녹십자랩셀(144510)(16.3%) 등이다. 유가증권시장의 바이오 대장주인 셀트리온(068270)은 8월 이래 5%,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는 26%나 올랐다. 같은 기간 코스닥의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도 5% 오른 가운데 신라젠(215600)(61%), 에이치엘비(71.8%) 등이 높은 상승률을 기록하면서 투자자들의 이목을 끌고 있다. 바이오주 회계감리 강화에 대한 우려가 어느 정도 걷힌 덕이다. 외국인투자가도 지난달부터 신라젠(순매수 899억원)·한미약품(128940)(637억원), 기관투자가들은 삼성바이오로직스(1,213억원) 등을 사들이고 있다.

다만 그동안 오른 만큼 차익실현 매물에도 주의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엔터주로 묶이는 키이스트(054780)는 지난달 무려 45% 상승했지만 차익실현 물량이 쏟아지면서 이달 들어 8% 넘게 떨어졌다. 스튜디오드래곤(253450)도 올 들어 상승세가 이어졌지만 지난달 말부터는 주춤하는 모습이다.

특히 바이오주는 펀더멘털보다는 기대감에 의존한 투자가 많아 주가 변동성이 더욱 높다. 네이처셀(007390)이 라정찬 회장의 횡령 혐의에 따른 구속기소에도 불구하고 이달 들어서만 156% 폭등했고 지난달 20일 갓 증시에 상장한 바이오솔루션(086820)도 47% 급등하는 등 투기 과열의 기미도 엿보인다. 동성제약(002210)은 지난달 90% 넘게 올라 투자주의 종목으로 지정됐는데도 개인투자자들의 단타 매매가 이어지면서 이달에도 19% 뛰었다. 오병용 토러스증권 연구원은 “하반기에 신약 임상성공 등 바이오 업종의 투자심리를 끌어올릴 만한 드라마틱한 사건은 보이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유주희기자 ginge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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