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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음료주 맥 못추는데...독야청청 빙그레

폭염에 빙과류 등 실적 개선

7월부터 31%나 올라 신고가





빙그레(005180)가 식음료주 부진 속에서도 신고가를 갈아치워 주목받고 있다. 증권가에서는 빙과류 실적 개선과 바나나맛우유 등 가공유 판매 호조가 더해지면서 2·4분기에 이어 3·4분기에도 좋은 흐름이 이어질 것으로 분석한다. 증권사마다 빙그레 목표 주가도 상향 조정하는 분위기다.

12일 빙그레는 2.19% 오른 7만9,200원에 마감했다. 9거래일 연속 상승세로 52주 신고가다. 7월부터 코스피 식음료업종지수가 12.52% 하락한 가운데 빙그레 주가는 31.78% 올랐다.



빙그레의 2·4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은 218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1% 증가했다. 증권업계가 예상한 128억~130억원을 크게 웃돈다. 이경신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계절적 성수기 진입 및 이른 무더위 효과가 빙과류 등의 매출 호조로 이어져 영업이익이 시장 기대치를 상회했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빙그레의 3·4분기 영업이익을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5.3% 증가한 256억원으로 추정하고 목표 주가를 7만4,000원에서 8만원으로 올렸다.

주요 경쟁업체인 롯데제과(280360)·해태제과식품(101530)은 주요 제품군에 매출이 부진한 제과가 포함돼 있는 반면 빙그레 주요 제품군은 빙과류·유음료로 구성돼 폭염에 따른 실적 개선이 두드러졌다는 분석이다. 특히 올해 빙과업체들의 가격정찰제 도입도 수익성 개선에 긍정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이경주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빙과업계의 가격정찰제 도입이 결실을 거둬 평균 판매단가가 올라가고 있다”며 빙그레 빙과 부문의 실적 개선이 내년 여름까지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8월까지 중립이었던 투자의견도 9월 들어 매수로 조정하면서 목표 주가를 8만7,000원으로 제시했다. /박경훈기자 socool@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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