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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팝 아이콘' 퇴장에 열도 눈물바다

아무로 나미에 어제 공식은퇴

"헤이세이 시대 종말" 아쉬움

아무로 나미에 공식사이트 캡처




헤이세이(1989년에 시작돼 내년에 끝나는 일본의 연호) 시대의 상징으로 불려 온 일본의 국민 가수 아무로 나미에(41)의 은퇴에 일본 열도가 들썩이고 있다.

16일(현지시간) 요미우리신문 등 현지 언론들은 전날 저녁 그의 고향 오키나와에서 열린 마지막 공연 소식을 대서특필했다. 16일 공식 은퇴를 하루 앞두고 열린 이날 공연에는 높은 경쟁률을 뚫고 공연표를 손에 쥔 3,500명의 관람객은 물론 표를 구하지 못한 1,000여명의 팬들이 모여 장사진을 이뤘다.

지난 1992년 걸그룹 ‘슈퍼몽키즈’로 데뷔해 1990년대 J팝의 전성기를 이끈 그는 일본 열도에 갈색 생머리와 미니스커트, 높은 통굽 부츠 등 그의 스타일을 추종하는 일명 ‘아무라 현상’을 일으킨 주인공이기도 하다. 일본 사회에서 변방에 머물렀던 오키나와의 이미지를 바꾸는 데도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지난해 돌연 은퇴 계획을 발표한 후 그간의 활동을 기념하며 지난해 11월 발매한 베스트앨범은 음반 불황 속에서도 230만장 이상이 팔리는 밀리언셀러가 되기도 했다.

일본 사회는 헤이세이 대중문화의 아이콘이었던 그의 은퇴를 내년 4월30일로 예정된 아키히토 일왕의 퇴위와 함께 ‘헤이세이 시대의 종말을 알리는 상징적인 일’로 받아들이며 국민가수의 퇴장을 아쉬워하고 있다. /김민정기자 jeong@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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