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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만원 회복 셀트리온 '2차 랠리' 시동?

바이오 회계 이슈 부담 해소

임상개시·기술 수출도 호재





셀트리온(068270)이 2개월여 만에 30만원을 회복하는 등 바이오주 투자심리가 좋아지고 있다. 그간 발목을 잡아온 회계 문제가 풀리고 기술 수출 등의 호재가 잇따르면서 ‘2차 랠리’에 대한 기대감도 커지는 모습이다.

17일 셀트리온은 3.95% 오른 30만2,500원에 거래됐다. 셀트리온 주가가 30만원을 회복한 것은 지난 7월3일 이후 2개월여 만이다.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셀트리온제약(068760)도 1.75%, 0.61%씩 상승했다. 셀트리온은 이달 들어서만 12% 이상 올랐다. 회계 이슈에 대한 부담이 가신데다 임상 개시, 기술 수출 등 바이오 업종 전반에 희소식이 이어지고 있는 덕분이다.

셀트리온의 경우 연말까지 유럽에서 ‘램시마 SC’의 승인 신청, 제3공장 준공 같은 호재가 기대된다. 또 셀트리온헬스케어는 내년 1월께 미국에서 트룩시마를 판매할 것으로 예상된다.

녹십자셀(031390)도 미국에서 뇌종양 치료제로 희귀의약품 지정을 받은 엘씨가 췌장암 치료제로도 승인받으면서 수출 확대 기대감에 이달 들어서만 24% 상승했다. JW중외제약(001060)은 지난달 말 4,500억원 규모의 기술수출 계약을 체결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는 지난 7월 미국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완제의약품 제조 승인을 획득한 데 이어 삼성바이오에피스가 허셉틴의 바이오시밀러인 SB3로 이르면 연말께 FDA 승인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제3공장 수주, 4공장 설립을 통한 가동률 상승도 투자자들의 기대감을 부추기고 있다.



회계 문제에 대한 우려가 옅어졌다는 점도 투자심리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금융당국은 바이오 기업의 연구개발(R&D) 비용 처리에 대해 업종 특성을 반영한 회계 기준을 마련한다는 입장이다.

투자심리가 회복되면서 일각에서는 바이오주가 2차 랠리에 시동을 거는 것 아니냐는 전망도 나온다. 실제로 이달 들어 외국인투자가와 기관투자가가 바이오주를 일부 사들이고 있다. 외국인은 신라젠(215600)(순매수 1,126억원)과 셀트리온(958억원)·에이치엘비(028300)(487억원)를, 기관투자가는 셀트리온(1,935억원)과 셀트리온헬스케어(397억원)를 순매수했다. 진홍국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회계 불확실성이 해소되고 있는 가운데 바이오 산업의 펀더멘털이 개선되고 있어 비중 확대를 권한다”고 설명했다.

/유주희기자 ginge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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