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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서 갤노트9 발화 주장...삼성 "사건 조사 중"

사용중 갑자기 뜨거워지며 연기

손해배상·판매금지 소송 제기





삼성전자(005930)의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 노트9’에 저절로 불이 붙었다는 주장이 미국에서 제기됐다. 이에 삼성전자는 이 사건을 조사 중이지만 다른 유사한 사례는 접수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17일 외신에 따르면 미국 뉴욕의 부동산 중개업자인 다이앤 청이 뉴욕 퀸스 카운티 대법원에 갤럭시 노트9의 발화와 관련해 손해배상과 판매금지 명령 청구 소송을 제기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르면 청은 엘리베이터 안에서 갤럭시 노트9을 사용하던 중 갑자기 제품이 뜨거워져 가방에 집어넣었다. 이후 휘파람 같은 소리가 들리더니 가방에서 연기가 났고 스마트폰을 잡다가 손을 데었다고 주장했다. 가방을 모두 쏟아서 스마트폰을 빼내 양동이 물 속에 집어넣은 뒤에야 불이 꺼진 것으로 전해졌다.

청은 이 사건으로 인해 정신적 충격을 받은데다 고객과 연락도 할 수 없게 됐다며 손해배상과 판매 중지를 함께 요구하고 있다.



CBS는 이번 소송이 2년 전 갤럭시 노트7의 악몽을 떠올리게 한다고 보도했다. 당시 배터리 결함으로 수십 대의 갤럭시 노트7이 발화 혹은 폭발하는 사고가 발생해 판매를 중단한 바 있다.

문제는 삼성전자가 갤럭시 노트9의 배터리 용량을 4,000mAh로 늘리며 성능을 자신했음에도 불구하고 또 다시 비슷한 우려가 제기됐다는 점이다. 삼성전자는 갤럭시 노트7(3,500mAh) 발화 사태 이후 갤럭시 노트8의 배터리 용량을 3,300mAh로 줄였다가 이번에 다시 대폭 확대했다. 고동진 삼성전자 IM부문장(사장은)은 지난달 기자간담회에서 “그 어느 때보다 안전한 배터리가 될 것”이라며 “더 이상 걱정 안 해도 된다”고 자신한 바 있다.

이번 사건과 관련해 삼성전자는 성명을 통해 “삼성전자는 고객들의 안전을 매우 심각하게 고려하고 있으며 갤럭시 노트9과 관련한 비슷한 사건은 아직 한 건도 접수되지 않았고 이 사건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삼성전자의 이날 주가는 1.53% 내린 4만5,150원에 장을 마쳤다.
/권경원·유주희기자 naher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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