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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덱스컵 PO 최종전 20일 티샷]한판에 1,000만弗 잭팟…누가 종 울리나

페덱스컵 1~30위 진검 승부

PO 1·2차전 제패 디섐보 0순위

세계랭킹 1위 로즈도 우승 무게

국내 팬들은 5위 토머스에 기대

우즈도 '통산 80승 완성' 주목

저스틴 토머스 /AFP연합뉴스




타이거 우즈 /AFP연합뉴스


‘꿈의 무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가 올 시즌 마지막 페이지를 앞두고 있다. 지난해 10월부터 달려온 PGA 투어 2017-2018시즌은 20일 밤(한국시간) 미국 애틀랜타의 이스트레이크GC(파70)에서 시작되는 페덱스컵 플레이오프(PO) 최종전 투어 챔피언십(총상금 900만달러)만을 남겼다.

남은 선수도 30명뿐이다. 페덱스컵 랭킹 상위 125명으로 출발한 플레이오프는 1~3차전을 통해 ‘진짜 센’ 30명만 가려냈다. 투어 챔피언십 우승 상금만도 162만달러(약 18억원)에 이르는데 관심은 온통 보너스에 쏠린다. 시즌 성적을 합산한 페덱스컵 랭킹을 최종 1위로 마친 선수는 1,000만달러(약 112억원)를 가져간다. PO 성적에는 가산점이 붙기 때문에 현재 랭킹 30위 선수도 페덱스컵 최종 우승의 가능성이 희박하나마 있다.

1,000만달러의 잭팟을 놓고 가장 많이 언급되는 이름은 5개다. 1번 시드 브라이슨 디섐보(미국)와 2번 저스틴 로즈(잉글랜드), 3번 토니 피나우(미국), 4번 더스틴 존슨(미국), 5번 저스틴 토머스(미국)다. 이들 5명은 이번 주 우승하면 다른 조건을 볼 것도 없이 무조건 1,000만달러를 획득한다. 이번 대회 우승 상금을 더해 1,162만달러를 한꺼번에 손에 넣는 것이다.



물론 페덱스컵 1위 디섐보가 가장 높은 확률을 쥐고 있다. PO 1·2차전을 내리 제패한 디섐보는 이번 주 6위 안에만 들어도 경쟁자들의 결과에 따라 최종 우승으로 갈 수 있다. 베팅 업체인 라스베이거스 슈퍼북은 디섐보의 최종 우승 배당률을 2대1로 책정했다. 30명 중 우승 가능성을 가장 높게 점친 것이다. 1년 전만 해도 디섐보의 최종 우승 배당률은 150대1이나 됐다.

페덱스컵 2위 로즈는 이번 주 3위 안에 들면 잭팟을 기대할 수 있다. 세계랭킹 1위인 로즈는 PO 3차전 BMW 챔피언십 연장에서 3m 파 퍼트를 놓쳐 땅을 친 기억을 1,000만달러의 보너스로 털어내려 한다. 로즈와 디섐보는 같은 조로 1라운드 맞대결을 벌인다.

국내 팬들은 페덱스컵 5위 토머스의 대역전극을 바랄지도 모르겠다. 지난해 국내 최초의 PGA 투어 정규 대회인 CJ컵에서 초대 챔피언에 오른 토머스는 다음달 열릴 2회 대회에도 제주를 찾는다. 이번 주 우승하면 ‘1,000만달러 사나이’라는 새로운 타이틀로 한국을 방문하게 된다. 준우승해도 상위 랭커들의 성적이 좋지 않으면 최종 우승이 가능하다.

돌아온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는 5년 만의 PO 최종전 출전이다. 3차전에서 우승자에 3타 뒤진 공동 6위에 오르면서 페덱스컵 20위로 여유롭게 애틀랜타행을 결정지었다. 3차전에서 보여준 경기력은 5년 만의 통산 80승을 시즌 마지막 대회에서 채우는 극적인 시나리오를 기대하게 한다. 들쭉날쭉했던 우즈의 드라이버 샷은 BMW 챔피언십 최종 라운드 때는 페어웨이를 딱 한 번만 벗어났다. 덕분에 한때 선두를 1타 차로 맹추격하기도 했다. 나흘간 페어웨이 안착률은 76.8%로 전체 12위에 해당했다. 마침 이스트레이크는 페어웨이를 지키는 것이 어느 코스보다 중요한 골프장이다. 우즈는 지난 2007년 이 코스에서 열린 투어 챔피언십에서 8타 차의 압승을 거둔 경험이 있다. 이번 플레이오프 1~3차전을 통틀어 어프로치 샷을 가장 정확하게 친 선수가 바로 우즈다.
/양준호기자 miguel@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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