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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미포조선, 연안 여객선 시장 공략 박차

노후 여객선 교체 수요 증가로

조선업계 새로운 활로 기대

가삼현(앞줄 왼쪽에서 두번째) 현대중공업그룹 선박해양영업본부 사장과 이혁영(앞줄 오른쪽에서 두번째) 씨월드고속훼리 회장 등 양사 관계자들이 17일 서울 계동 현대빌딩에서 2만 7,000톤급 카페리 1척에 대한 건조 계약을 체결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현대미포조선




현대미포조선(010620)이 노후 여객선 교체 등으로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연안 여객선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현대미포조선은 최근 국내 연안 여객선사 중 최대 규모인 ‘씨월드고속훼리’사와 2만 7,000톤(GT)급 카페리선 1척에 대한 건조계약을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에 수주한 여객선은 내년 7월부터 건조에 들어가 2020년 9월 인도 후 목포-제주 항로에 투입될 예정이다. 여객선은 길이 170m, 너비 26m, 높이 28m이며, 최대 1,300여명의 승객과 트레일러 125대, 승용차 약 100대를 동시에 싣고 최고 23노트(Knot)의 속도로 운항할 수 있다. 침수나 화재 등 긴급 상황에 대비해 위성항법장치를 비롯, 화재자동경보기, 스프링클러 등 다양한 안전설비와 함께 1,300명의 인원을 30분 내 비상탈출 시킬 수 있는 해상탈출설비 4기와 100인승 구명벌 13척 등 다양한 구명장비도 마련된다. 또 선체 내부에는 약 470개의 객실과 함께 유럽형 크루즈급 인테리어를 적용한 라운지, 야외 테라스, 극장, 게임방, 노래방, 마사지숍, 어린이용 놀이방, 레스토랑, 제과점, 커피숍, 편의점 등 여행객들을 위한 다양한 위락 및 편의시설도 갖춰질 예정이다.



이번 계약은 ‘연안여객선 현대화 펀드’ 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된다. 현대미포조선의 한 관계자는 “국내 연안을 오가는 노후 여객선에 대한 안전성 강화는 물론 일감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조선업계에도 새로운 활로가 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앞서 현대미포조선은 최근 한-중 항로에 투입되는 대형 카페리 선을 성공적으로 인도하기도 했다.

/고병기기자 staytomorrow@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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