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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웅 동양네트웍스 대표 “한국판 로이반트 키우겠습니다”





“바이오 전문 회사 ‘TY바이오’를 스위스의 바이오 기업인 ‘로이반트’처럼 확실한 기술력을 가진 회사로 만들겠습니다.”

김대웅(사진) 동양네트웍스 대표가 18일 서울 여의도 메리어트호텔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글로벌 투자 유치를 통해 확보한 자금으로 국내외의 우수한 바이오 기술을 조기에 발굴하고 사업화하기 위해 바이오 전문 자회사 TY바이오를 설립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김 대표는 “TY바이오는 1차적으로 국내외에서 유망한 바이오 기술을 발굴한 후 이를 개별 자회사(JV)로 설립해 사업화에 나설 계획”이라며 “이번에 함께 설립한 투자전문 자회사 TY바이오인베스트먼트는 글로벌 투자로 확보한 권리를 인계받아 사업화하는 역할을 담당할 것”이라고 소개했다.

김 대표가 언급한 로이반트는 독특한 사업 모델로 주목받고 있는 스위스 바이오 기업이다. 라이선싱을 통해 외부에서 도입한 기술·물질별로 개별 자회사를 설립해 개발과 상업화를 추진한다. 지난해 손정의 대표가 이끄는 소프트뱅크로부터 11억달러(약 1조2,557억원)의 투자를 유치하며 유명해졌다. 국내에서는 지난해 말 코스닥에 상장한 한올바이오파마의 자가면역질환 항체 신약 후보물질을 약 5억달러(5,500억원)에 라이선싱하면서 이름이 알려졌다.





올 8월 말 기준 로이반트의 자회사는 총 12개이며 각 질병 영역에 따라 신경계질환·내분비질환·피부질환·자가면역질환·희귀질환 등 다양한 분야에 걸쳐 치료제를 개발하고 있다.

이날 간담회에 참석한 최성대 TY바이오 대표는 “국내 바이오 시장에도 이제 새로운 사업 모델이 필요한 시점이 됐다”며 “TY바이오 출범으로 동양네트웍스도 본격적으로 바이오 사업에 도전장을 내민 만큼 기존에 없던 새로운 모델을 만들어 국내 시장에 신선한 바람을 불어넣겠다”고 강조했다.

TY바이오는 현재 국내 제약사, 대학 및 병원 등과 함께 조인트벤처 설립을 위한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 제약사와 대학이 기술을 제공하고 병원이 임상을 담당하며 TY바이오는 초기 투자 및 경영을 책임지는 모델이다.

최 대표는 “지난 5월 말 동양네트웍스가 303억원을 투자해 독일 메디진의 최대주주 지위에 오르며 확보한 TCR-T 치료제의 아시아 개발권도 이 같은 방식으로 진행할 계획”이라며 “KAIST·세브란스병원 등과 협업해 경구강용 유연 수술 로봇 시장 진출도 협의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서민우기자 ingaghi@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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