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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의 반격 "美 600억 달러 규모 제품에 24일부터 관세부과"

트럼프 美 대통령 트위터 통해

"농민·축산업자 공격, 中 더한 경제적 타격 마주할 것"

도널드트럼프(왼쪽)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 / AFP연합뉴스




미국이 2,000억 달러 규모의 중국산 제품에 추가 관세를 부과한다고 밝힌 가운데 중국이 이에 대한 대응 조치로 600억 달러 규모의 미국 제품에 보복 관세를 부과한다고 밝혔다.

18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중국 국무원 관세세칙위원회는 이날 600억 달러 규모의 미국산 제품 5,207개 품목에 대해 오는 24일부터 5∼10%의 관세를 부과할 방침이다. 3,571개 품목에는 10%의 관세를 부과하고, 1,636개 품목에는 5%의 관세를 부과한다.



국무원은 “중국의 이번 관세부과 조치 목적은 무역갈등이 고조되는 것을 억제하기 위한 것”이라며 “미국의 일방주의, 무역보호주의에 맞선 어쩔 수 없는 반격”이라고 주장했다.

이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자신의 공식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를 통해 중국을 또 한번 거세게 비난했다. 그는 “중국은 우리나라 농민·축산업자·산업 노동자들이 나에게 충성한다는 이유로 이들을 공격해 중간선거에 영향을 주고 (선거판을)바꾸려고 하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중국이 착각하고 있는 부분이 있는데, 이들(농민·축산업자·산업 노동자)은 훌륭한 애국자이고, 무엇보다 그간 중국이 미국을 수년 간 무역경쟁에서 이용해 왔다는 사실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는 사람”이라고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들은 불합리한 무역 전쟁의 고리를 끊을 적임자가 ‘나’라는 것도 잘 알고 있다”며 “만일 중국이 이들을 겨냥해 보복 관세를 이어간다면 후에 더한 경제적 보복을 마주하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김민정기자 jeong@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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