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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정상회담’ 문대통령-김정은, 삼지연 악단 공연 관람

남북정상회담을 위해 평양을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 부부가 18일 오후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부부와 함께 삼지연 관현악단의 공연을 함께 관람했다.

사진=연합뉴스




공연은 평양대극장에서 진행됐으며, 김 위원장은 먼저 행사장에 도착해 문 대통령 부부를 기다렸다. 김 위원장은 문 대통령을 기다리면서 한국 측 수행단을 향해 “시간이 좀 늦어지고 있지만, 더 오래오래 보면 된다”며 “특별히 나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공연에는 문 대통령, 김정숙 여사, 김 위원장, 리설주 여사 외에도 조명균 통일부 장관, 강경화 외교부 장관, 도종환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송영무 국방부 장관, 리선권 조국평화통일위원장, 리수용 노동당 중앙위 부위원장, 김여정 노동당 제1부부장 등이 참석했다.

또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 차범근 전 축구국가대표팀 감독, 현정화 탁구대표팀 감독 등 특별수행단도 이 자리에 함께했다.



한편, 문 대통령과 김 위원장은 이날 오후 김 위원장의 집무실이 있는 노동당 본부청사에서 첫 회담을 개최, 한반도 비핵화 및 평화체제 구축, 남북관계 발전을 위한 본격 논의에 착수했다.

두 정상은 추가 회담을 마친 뒤 18∼19일 이틀에 걸쳐 진행된 정상회담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두 정상이 비핵화 협상의 모멘텀을 살릴 진전된 비핵화 조치 및 방안을 제시할지 주목된다.

/김주원 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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