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알짜 中企 소개합니다"…'2018 우수벤처 IR행사' 성황리에 열려

다양한 사업분야 中企 모여 적극적 소개 나서

인텔리안·시크릿타운·구루아이오티 등 9개사 참가

각사 제품과 매출 예상 등 사업모델 알려

19일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열린 ‘2018 우수벤처 IR행사’에서 조정규 시크릿타운 대표가 회사 사업 내용을 설명하고 있다./사진제공=벤처기업협회




“해양 인터넷 시대가 본격화하는 향후 10년간, 위성통신(브이셋·VSAT) 안테나 시장이 커지기 때문에 저희 회사의 주력 사업도 꾸준히 성장해 나가고 있습니다. 특히 최근 크루즈선 등에서 수요가 급증하고 있어 올해 매출은 1,000억 원 이상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2016년 코스닥에 상장까지 성공적으로 마친 회사입니다. 그럼에도 저희 회사 인지도가 크게 높지 않아서 이 자리를 빌어 소개하고자 합니다.”

선박용 위성통신 안테나 세계 시장 점유율 1위인 인텔리안테크놀로지스의 함지원 이사는 19일 사단법인 벤처기업협회 주관 하에 열린 ‘2018 우수벤처 IR 행사’에 참가해 진솔하면서도 열띤 발표의 문을 열었다. 이날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는 인텔리안테크놀로지스는 물론, ‘교육계의 네이버’를 꿈꾸는 지란지교컴즈, 반려견 돌봄 서비스가 가능한 로봇 ‘페디(PEDDY)’를 소개한 구루아이오티 등 대중적으로 널리 알려지지는 않았지만 알짜배기 사업을 운영하는 벤처기업들이 한데 모였다.

“구글의 데이드림을 쓰든 삼성의 기어VR 기기를 쓰든 저희의 멀티 플랫폼에서는 누구나 함께 가상현실(VR) 작업을 진행할 수 있습니다.” 각기 다른 VR 기기를 착용한 엔지니어들이 입체 도면을 띄워놓고 도시계획을 세우는 영상을 통해 회사를 소개한 조정규 시크릿타운 대표는 “엔지니어로 근무했던 경력을 살려 VR과 AR(증강현실) 콘텐츠를 하나의 플랫폼에 융합시키는 기술을 선보였다”며 “별도의 기기를 착용하지 않더라도 가상현실 속에서 게임을 즐길 수 있는 플랫폼도 개발해 이를 토대로 중국과 베트남에서 키즈 테마파크 사업을 진행할 계획에 있다”고 설명했다. 참석자들은 SKT와 협업하고 있다는 시크릿타운의 비즈니스모델에 높은 관심을 보였다.



보안 쪽으로 널리 알려진 오진연 지란지교컴즈 대표는 교육 콘텐츠 통합플랫폼인 ‘쿨스쿨’로 눈길을 끌었다. 쿨스쿨은 25만 명에 달하는 전국 사·공립학교 교사들이 사용하는 교내 업무용 메신저(쿨메신저)를 개방형 포털사이트로 확대한 것으로, 교사들이 직접 저술한 책이나 제조한 교구재, 다양한 교육소식 등을 사용자 맞춤형으로 전달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오 대표는 “교사라는 특수 소비자군이 활용하는 플랫폼으로서 학교·지역·직급별 콘텐츠 노출도 가능해 다양한 마케팅이 가능하다”며 “무엇보다 교사 전용 블로그 ‘샘스토리’를 통해 교육 콘텐츠를 발굴하고 이를 다시 전국의 교사들에게 공유하고 이후 연수와 출판으로 확장하는 등의 성장이 가능한 플랫폼이기에 우리나라 교육의 미래에도 기여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외에도 특허 출원한 표면처리 기술이 적용된 초정밀 밸브 등을 생산하는 케이에스티플랜트, 반려견을 위한 스마트로봇 ‘페디(PEDDY)’ 양산 예정인 구루아이오티, 디지털 무소음 음파진동 운동기기 ‘하이바이브(Hi Vibe)’를 소개한 케이에스하이테크, 반도체 테스트 소켓을 제조하는 소재부품 회사인 아이에스시 등도 독특한 비즈니스모델을 소개해 눈길을 끌었다.

한편 이날 IR에 참가한 기업 관계자들은 사업을 제대로 알릴 기회를 갖기 힘들다고 입을 모았다. 함 이사는 “2016년 10월 코스닥 상장한 회사인데도 아직 인지도가 낮아 이번 기회를 빌어 널리 알렸으면 좋겠다”며 아쉬움을 나타냈다. 배터리 교체가 가능한 배터리 내장 스마트폰 케이스 ‘안티오프(ANTIOFF)’를 소개한 신승민 애드크런치 대표도 “회사가 있는 제주는 벤처기업의 불모지”라며 “IR을 통해 투자자는 물론 소비자들과 접점을 넓혀 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벤처기업협회가 유먕 스타트업의 투자 유치 등을 위해 기획한 ‘우수벤처 IR 행사’는 올해로 3회째를 맞이했으며 인텔리안테크놀로지스·시크릿타운·구루아이오티·케이에스티플랜트·지란지교컴즈·엔테리얼·아이에스시·케이에스아이테크·애드크런치 등 총 9개사가 참가했다. /이수민기자 noenemy@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울경제 1q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