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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있는 전설 에드가 꺾고 다시 멋지게 기자회견 할것"

UFC 메인이벤트 앞둔 정찬성

부상후 1년 9개월 만의 복귀

"경험·노련미 있다" 자신감

19일 공개 훈련 중 주먹을 뻗는 정찬성. /연합뉴스




“살아있는 전설과 같은 에드가를 반드시 꺾겠습니다. 멋지게 이기고 돌아와 다시 기자회견을 하고 싶어요.”

‘코리안 좀비’ 정찬성(31)은 정상급 상대와의 결전을 앞두고 진다는 생각은 1%도 하지 않는 것처럼 보였다. 그는 19일 서울 반포동의 체육관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에드가와 경기에서 이기면 타이틀전을 보장하겠다는 얘기를 들었다. 반드시 꺾겠다”고 강조했다.



정찬성은 오는 11월11일 미국 덴버에서 열리는 미국 종합격투기(UFC) 파이트 나이트139의 메인 이벤트에서 페더급 랭킹 3위 프랭키 에드가(37·미국)를 맞닥뜨린다. 2011년 보기 드문 트위스터 기술로 승리하며 스타 탄생을 알린 정찬성은 군 복무 등으로 인한 3년6개월의 공백에도 지난해 2월 데니스 버뮤데즈에게 1라운드 KO승을 따냈다. 이후 훈련 도중 무릎 부상을 입은 그는 이번이 1년9개월 만의 복귀전이다. 현재 랭킹은 10위. 에드가가 복귀전 상대로 다소 힘겨워 보인다는 의견도 있지만 정찬성은 “경기 스타일이 에드가와 잘 맞지 않는다는 점은 인정하지만 그 부분을 이겨내지 못하면 세계적인 선수가 되지 못한다”고 힘줘 말했다. 그는 “20대 때 나 자신을 위해 싸웠다면 30대인 지금은 가족을 위해 싸운다”며 “신체적으로는 20대 시절보다 떨어지지만 경험과 노련미는 생겼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박민영기자 mypar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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