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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있는 제주만들기' 식당주들 이웃에 식사 대접

호텔신라 지원받은 영업주들

4년째 소외이웃에 식사 봉사

19일 제주 서귀포시 대포경로당에 모인 어르신들이 맛있는 제주만들기 영업주들이 직접 만든 ‘맛있는 밥상’ 음식을 맛보고 있다./사진제공=호텔신라




지역사회로부터 도움을 받아 재기에 성공한 ‘맛있는 제주만들기’ 식당 주인들이 추석을 앞두고 주변의 소외이웃에게 따뜻한 한 끼를 제공하며 벌써 4년째 꾸준한 이웃사랑을 실천해왔다. 맛있는 제주만들기는 호텔신라(008770)가 제주특별자치도, 지역방송사 JIBS와 함께 제주 지역 영세식당들의 자립을 도와주는 사회공헌활동으로 오는 10월 스물한 번째 식당이 재개장할 예정이다.

19일 호텔신라는 맛있는 제주만들기 식당 주인들이 서귀포시에 있는 대포경로당을 방문해 지역 어르신과 독거노인 100여명을 대상으로 갈비탕, 즉석 바비큐 등 직접 만든 음식을 제공하는 ‘맛있는 밥상’ 봉사활동을 하며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고 밝혔다.

이날 봉사활동에는 임상필 제주도의원, 하주호 호텔신라 전무, 오상훈 제주신라호텔 총지배인 등도 함께 참석해 배식과 복지관 인근의 환경 정화 활동을 도왔다. 영업주들은 필요한 반찬을 나눠 준비하고 현장에서 배식·조리·서빙 등을 분담하며 분주하게 움직였다.



맛있는 밥상 봉사활동은 맛있는 제주만들기 식당 주인들이 자발적으로 봉사모임 ‘좋은 인연’을 결성하고 어려운 이웃에게 직접 만든 음식을 제공하는 것으로 올해로 4년째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봉사모임 대표인 2호점 ‘동동차이나’의 오동환 사장은 “4년째 함께 봉사활동에 참여하면서 영업주들 간의 유대감도 매우 높아졌다”며 “봉사활동으로 소외이웃에게 조금이나마 온정을 나눠주고 베풀 수 있어 매우 감사하다”는 뜻을 밝혔다.

맛있는 제주만들기 식당 주인들은 맛있는 밥상 봉사활동 외에도 기부금을 모아 매년 소외된 이웃에게 이불·쌀 등 필요한 생필품을 전달하며 나눔문화 확산에 힘쓰고 있다. 호텔신라도 식당 주인들의 선행에 동참하는 차원에서 ‘매칭펀드’ 형태로 기부금을 보태며 함께 참여하고 있다.
/이재유기자 0301@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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