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물에 대한 지식이 깊은 것으로 알려진 문 대통령은 “기념식수를 할 나무는 모감주나무다. 꽃이 황금색이고, 나무 말은 ‘번영’이다”라며 “옛날에는 이 열매를 가지고 절에서 쓰는 염주를 만들었다고 해서 염주나무라고도 부르기도 했다”고 소개했다.
문 대통령과 북측을 대표한 최 부위원장은 각각 삽으로 흙을 세 차례씩 뿌린 데 이어 ‘번영의 물’로 이름 붙여진 물을 줬고, 참석자들은 박수로 기념식수를 축하했다.
문 대통령은 “이 나무가 정말 무럭무럭 자라고, 꽃도 풍성하게 피우고, 결실을 맺고, 그것이 남북관계 발전에 함께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모감주나무의 나무 말은 ‘번영’이다. 쌍떡잎식물 무환자나무목 무환자나무과의 낙엽 소교목으로, 윗부분에서 많은 가지가 갈라지고, 탁한 갈색을 띄는 나무다. 절에서 염주를 만들 때 쓰는 나무로 유명하다.
/김주원 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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