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백브리핑]오토론 시장 과열...부작용 없나

가계대출 규제 강화로 틈새 부상

대출모집 수수료 경쟁 부를 수도

신한은행이 독주하고 있는 오토론(자동차 대출) 시장에 KB국민은행과 KEB하나·우리은행 등 빅4가 동시에 뛰어들면서 시장이 달아오르고 있다. 9·13 부동산대책에 따라 가계대출 규제가 강화되면서 오토론 시장 쏠림이 더 가속화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19일 금융권에 따르면 우리은행은 최근 ‘우리드림카대출’을 출시하면서 모집수수료 지급을 공식화했다. 빌리는 기간이 3년이 넘는 대출에 대해서는 1%의 모집수수료를, 3년 이하 대출의 경우 0.3%를 지급하기로 한 것이다. 시중은행의 한 관계자는 “우리은행이 오토론 영업을 확대하기 위해 대출모집 수수료 등의 비용을 감수하겠다는 것은 그만큼 (오토론 시장)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전국 영업망을 무기로 KB국민·신한·KEB하나·우리 등 4대 은행이 오토론 시장에 뛰어든 결과 지난달 잔액은 4조원을 넘어섰다. 신한은행은 60%가 넘는 점유율을 보여 1강을 굳히는 가운데 나머지 은행들이 추격의 고삐를 죄고 있다. 경쟁이 치열해지다 보니 차종별로 우대금리를 달리하는 오토론도 등장했다. BNK부산은행은 경차·하이브리드차·전기차 등 친환경자동차에 대해 금리를 감면해주는 BNK오토론을 판매하고 있다. 주택담보대출 등 가계대출 규제가 강화되자 은행들이 새 틈새시장을 개척하는 것은 긍정적이지만 ‘미투(me too)’식의 천편일률적인 영업에 따른 부작용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나온다.
/김기혁기자 coldmetal@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울경제 1q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