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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법원·사무실 잇단 총격…용의자 포함 2명 사망·다수 부상

19일(현지시간) 미국 위스콘신주 남동부 미들턴의 한 소프트웨어 회사 사무실에서 총격 사건이 발생한 가운데, 한 여성이 총격 현장에서 대피하며 울음을 터뜨리고 있다. /연합뉴스




19일(현지시간) 미국 위스콘신주 남동부 미들턴의 한 소프트웨어 회사 사무실에서 총격 사건이 발생해 3명이 부상했다. 용의자는 경찰의 대응 사격으로 현장에서 사망했다.

AP통신은 이날 오전 10시 25분 위스콘신주 밀워키에서 서쪽으로 145㎞ 떨어진 미들턴 소재 WTS 패러다임이라는 회사 사무실에서 사건이 발생했다고 보도했다. 미들턴 경찰국의 척 폴크스 국장은 “총격범이 있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했다”고 전했다. 목격자들은 총성 여러 발이 들리고 사무실에 있던 사람들이 곳곳으로 흩어졌다고 말했다.

경찰은 3명이 총상을 입어 병원으로 옮겨졌다고 밝혔다. 총격범은 경찰이 쏜 총에 맞아 숨졌으며 용의자 신원이나 범행 동기는 확인되지 않았다.



이 회사 직원인 주디 레이머스는 AP에 “보드가 쓰러질 때처럼 큰소리가 나더니 사람들이 도망치기 시작했다”고 전했다. WTS 패러다임은 기업용 소프트웨어 제품을 만드는 회사로 직원 수 140여 명 규모다.

또 이날 미 펜실베이니아주 메이슨타운의 한 치안법원 판사 사무실 앞에서도 총격 사건이 벌어져 1명이 숨지고 4명이 다쳤다. NBC 방송 등에 따르면 총격은 이날 오후 2시께 대니얼 심셔크 판사 사무실 앞에서 발생했다. 법정에서 증언을 준비하던 주민은 “밖에서 크게 다투는 소리가 들리더니 총성이 들렸다. 곧장 화장실로 대피했다”고 말했다.

한 911 대원은 부상자 중에 경찰관도 포함돼 있다고 밝혔다. 숨진 사람이 용의자인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현지 경찰은 “총격 용의자가 제압된 상태여서 더 이상 위협은 없다”고 언급했다. /이다원인턴기자 dwlee618@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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