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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전 주민 상대 과학화·정보화..블록체인 등 발 빠르게 대응

KAIST '남북 과학기술 협력' 토론회

변학문 북한과학기술연구센터 연구위원 "북한 2000년대 들어 과학기술 중시"

지난 14일 서울의 한 호텔에서 KAIST가 주최한 남북 과학기술 토론회에서 참석자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북한이 전 주민을 상대로 과학화·정보화를 진행하고 있고 블록체인, 머신러닝 등 최신 흐름에 발 빠르게 대응하고 있다는 증언이 나왔다.

한국과학기술원(KAIST)이 최근 서울의 한 호텔에서 개최한 ‘판문점 시대의 남북 과학기술협력, 시혜에서 호혜로’라는 주제로 개최한 회의에서 변학문 북한과학기술연구센터 연구위원은 “북한은 2000년대 초부터 과학기술 중시 정책을 본격적으로 추진했다”며 “전 인민을 상대로 과학화·정보화를 진행한 게 그 사례”라고 말했다.

그는 또 “과학자 우대 조치로 정보통신이나 기계 산업 등 분야는 나름 상당한 수준에 도달했다”며 “남북 교류협력은 남측 자본·기술, 북측 자원·인력이라는 시대착오적 프레임에서 벗어나야 한다”고 강조했다.

강진규 NK경제 기자는 조선컴퓨터센터(KCC) 온라인 커뮤니티를 예로 들며 북한이 블록체인, 머신러닝 등 최신 흐름에 발 빠르게 대응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서동수 상지대 교수는 “북한 과학환상문학(SF 소설) 분석 결과 변혁에 대한 북한 내부 욕망이나 체제 비판이 일부 보인다”고 전했다.

이와 함께 김동환 국제전략자원연구원 원장, 권영경 통일교육원 교수, 강진웅 경기대 교수도 남북 학술연구 협력을 포함한 점진적 교류 필요성을 제기했다.

한편 KAIST 과학기술정책대학원(원장 김소영)은 북한 과학기술 수준, 환경, 정책 등을 분석해 남북 과학기술 협력 중장기 의제와 유망 협력 분야를 도출하기로 했다. /고광본 선임기자 kbgo@sedaily.com

8월22일 평양에서 열린 전국청년과학기술성과전시회에 북한 주민들이 관람하러 들어가고 있다. /연합뉴스, 조선중앙통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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