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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 전자상거래 사업… ‘카카오커머스’로 분사

12월 설립 절차 마칠 듯





카카오(035720)가 전자상거래 사업 부문을 분사해 독립 법인 자회사를 세운다.

카카오는 20일 카카오톡 선물하기·스토어·장보기 및 다음 쇼핑 등 상거래 서비스를 하는 사업부를 분할해 ‘카카오커머스’를 설립한다고 밝혔다.

신설되는 카카오커머스의 자산 총계는 지난 6월 말 기준으로 5,102억원 규모다. 다음달 31일 카카오 주주총회를 거쳐 오는 12월 1일 설립 절차를 마칠 예정이다.

카카오커머스는 국내 대표 모바일 메신저 카카오톡과 포털 다음 외에도 다양한 커머스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대표적으로 해외 제품의 국내 판매와 한국 사업자의 글로벌 진출을 지원하는 온라인·모바일 플랫폼을 구축하기로 했다.



카카오가 해외 직접구매(직구) 배송 대행 1위 사이트 ‘몰테일’을 운영하는 인터넷 기업 ‘코리아센터’ 인수를 추진하는 것도 분사 예정인 카카오커머스의 신규 사업과 연관이 깊은 것으로 전해졌다. 카카오 관계자는 “코리아센터 인수와 관련해 아직 정해진 바는 없다”고 설명했다.

코리아센터는 카카오의 인수 제안을 받고 기업공개(IPO)와 경영권 지분 매각을 놓고 고민을 이어가고 있다. 코리아센터는 몰테일 외에도 오디오 콘텐츠 플랫폼(팟캐스트) ‘팟빵’을 자회사로 둔 만큼 카카오가 인수에 성공하면 자사의 인공지능(AI) 스피커 ‘카카오미니’와 시너지를 낼 가능성도 높다.

카카오커머스의 분사로 카카오 본체는 앞으로 인공지능(AI) 기술 개발을 비롯해 카카오톡 운영과 음원 서비스 멜론을 중심으로 한 콘텐츠 유통 사업에 주력할 것으로 보인다. 카카오는 지난해 간편결제·송금 서비스 ‘카카오페이’와 교통 플랫폼 운영사 ‘카카오모빌리티’ 등을 연이어 독립시켰다.
/지민구기자 mingu@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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