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년간 주식투자로 매년 수익률 40%를 달성한 노하우가 담긴 책이 나왔다.
‘마흔 살에 시작하는 주식공부 5일 완성’은 20년째 증권 유관 기관에 몸담아온 저자 샌드타이거샤크(필명)가 주식은 어떻게 사고파는지, 종목은 어떻게 가려내는지를 친절하게 설명한다.
책은 주식 투자를 처음 해보는 사람을 겨냥해 기초부터 시작한다. 첫날 종목 선정방법을 공부한 뒤 둘째 날 매매 방식을 익히고, 주가에 영향을 미치는 뉴스들을 어떻게 판단할 지 살펴보면 닷새 정도면 일정 수준을 갖춘 주식투자자가 될 수 있다고 저자는 밝힌다.
주식 투자로 짭짤한 수익을 올린 저자는 구체적인 종목 선정 노하우를 책에 공개했다. 일부만 꺼내 보면 관심 종목을 나열한 뒤 악재와 위험요소 체크리스트를 통해 기피 대상을 가려내고 호재만 있는 저평가 우량기업을 남기는 방식이다. 이기는 싸움만 하자는 취지다.
저자는 운이나 유행에 편승하는 게 아닌 가치투자를 지향한다. 다만 일반적으로 저평가 기준을 따질 때 주가수익비율(PER)을 따지는데, 이 책은 시가배당률을 함께 본다. 실적을 따진다는 얘기인데, 이 때문에 적정 수익을 지킬 수 있다고 저자는 강조한다.
“쌍둥이 아들에게만 전수하려던 비법”이라고 말하는 저자는 옛 코스닥위원회에서 상장심사 업무를 맡았으며 한국금융투자협회로 옮겨와 자격시험 검토위원, 전국 투자자교육협의회 강사 등을 지냈다. /나윤석기자 nagija@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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