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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대법관 지명자 캐버노 또 성추문…두번째 피해여성 등장

뉴요커 보도…캐버노 성추문 의혹 확산

연합뉴스




성폭행 미수 의혹에 휩싸인 브렛 캐버노 미국 연방대법관 지명자에 대해 두 번째 성추문 의혹이 불거졌다고 미 시사주간지 뉴요커가 2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뉴요커는 대학 시절 캐버노 지명자가 자신에게 성적으로 부적절한 행동을 했다고 주장하는 데버라 라미레스라는 여성을 민주당 상원 의원들이 조사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 여성은 1980년대 예일대 재학 시절 한 파티에서 캐버노 지명자가 자신의 동의 없이 민감한 부위를 노출한 뒤 접촉했다고 주장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뉴요커에 따르면 최소 4명의 민주당 상원 의원들이 라미레스의 의혹 제기와 관련한 제보를 입수했고, 이 중 2명의 의원이 조사에 착수했다. 또 공화당 고위 직원들도 이런 의혹 제기가 있다는 사실을 알고 이로 인한 파장을 우려하고 있다고 뉴요커는 전했다.



뉴요커는 라미레스의 주장을 뒷받침할 직접 목격자는 찾지 못했지만 한 동창으로부터 ‘그런 일이 있었다는 사실을 또 다른 동창에게서 들은 적이 있다’는 증언은 확보했으며 이는 라미레스의 주장과 상당 부분 맞아떨어졌다고 전했다. 뉴요커의 이날 기사는 지난해 할리우드 거물 제작자 하비 와인스틴의 성추문을 폭로해 퓰리처상을 받은 로넌 패로 기자가 제인 메이어라는 기자와 함께 공동 작성했다.

가뜩이나 미 정계가 캐버노 지명자의 성추문 스캔들로 극심한 소용돌이에 휘말린 가운데 새로운 의혹까지 더해지면서 캐버노 지명자의 인준 여부도 더욱 불투명해질 것으로 보인다.

앞서 캐버노 지명자의 고교 시절 성폭행 미수 의혹을 주장한 크리스틴 포드는 오는 27일 미 상원에 출석해 증언하기로 했다고 그의 변호사가 23일 밝혔다. /이현호기자 hhle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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