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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연휴 지나고 몰려오는 클래식 거장들

사이먼 래틀·키신·지메르만 등

세계 클래식 별들 잇따라 내한

사이먼 래틀 LSO 음악감독




크리스티안 지메르만


추석 연휴가 지나고 계절이 본격적인 가을로 접어들면 세계 클래식계를 호령하는 스타들이 연이어 무대에 오른다. 거장 지휘자가 이끄는 악단, 세계 최고의 재능이라 평가 받는 피아니스트가 잇따라 내한 공연을 연다.

우선 베를린 필하모닉을 떠나 런던 심포니 오케스트라(LSO)에 새 둥지를 튼 지휘자 사이먼 래틀은 10월1일 롯데콘서트홀 개관 2주년을 기념해 내한 공연을 갖는다. 영국 최고의 오케스트라로 통하는 LSO와 별다른 수식이 필요 없는 거장 래틀이 빚어낼 하모니에 벌써 관심이 모인다. 지난해 가을 LSO 음악감독 취임 후 첫 번째 내한 공연인 이번 무대에서 래틀은 드보르자크 슬라브 춤곡(1·2·4·7번), 시벨리우스 바이올린 협주곡, 시벨리우스 교향곡 5번 등을 연주한다. 율리아 피셔, 힐러리 한과 함께 21세기 여성 바이올린 트로이카(3인방)로 꼽히는 재닌 얀센이 협연자로 무대에 오른다.

피아니스트 예브게니 키신도 국내 관객들이 손꼽아 기다리는 클래식 거장 중 한 명이다. 지난 2006년 내한 공연에서 30회의 커튼콜과 10곡의 앙코르로 화끈한 팬 서비스를 선보였던 그는 올 하반기에만 두 차례 한국을 방문한다. 먼저 10월 28일 서울 예술의전당에서 베토벤 소나타 ‘함머클라비어’, 라흐마니노프 프렐류드 등을 연주한 뒤 11월30일에도 바이에른 방송 교향악단과 함께 내한해 리스트 협주곡 2번을 들려준다.



세르비아 출신의 바이올리니스트 네만야 라두로비치는 10월 9일 서울 송파구 롯데콘서트홀에서 첫 내한 공연을 연다. 화려하고 개성 넘치는 외모로 늘 주목 받는 그는 프랑스의 권위 있는 음악상인 ‘음악의 승리상’에서 2014년 최고의 솔리스트로 선정됐으며 2015년 발표한 앨범(Journey East)으로 ‘독일의 그래미상’이라 불리는 ‘에코상’도 수상했다. 세계적 클래식 레이블인 도이체 그라모폰 전속 아티스트이기도 하다.

세종문화회관은 개관 40주년을 기념해 11월 뮌헨 필하모닉 오케스트라를 초청한다. ‘러시아 음악계의 차르’라는 별칭으로 유명한 발레리 게르기예프가 지휘를 맡아 말러 교향곡 1번과 프로코피예프 피아노 협주곡 3번을 연주한다. 미국 최고 권위의 반 클라이번 콩쿠르에서 우승한 피아니스트 선우예권이 협연자로 관객들을 만난다.

핀란드 출신의 지휘자 에사 페카 살로넨이 이끄는 영국 필 하모니아 오케스트라와 피아니스트 크리스티안 지메르만의 협연도 놓치면 안 되는 하반기 최고의 기대작이다. 낭만주의 음악의 독보적인 대가인 지메르만은 2003년 이후 15년 만의 내한이다. 그는 오는 10월18일 롯데콘서트홀에서 필하모니아 오케스트라와 번스타인 교향곡 2번 ‘불안의 시대’를 함께 연주한다. /나윤석기자 nagija@sedaily.com

네만야 라두로비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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