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매입임대 물량 2배 늘린다

서울시·SH공사, 공공원룸 등

내년부터 5,000여가구 공급

국비 추가 확보가 관건





서울시가 주택공급 확대를 위해 매입 임대주택 물량을 기존보다 2배 늘리는 방안을 추진한다. 매입 임대주택은 다가구·다세대·원룸 등 기존 주택을 서울시가 사들여 시세보다 낮은 가격에 빌려주는 사업이다.

26일 서울시에 따르면 시와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는 최근 국토교통부와의 주택공급 확대를 위한 협의 과정에서 매입 임대주택 규모를 연간 2,500가구에서 내년부터 5,000~6,000가구 수준까지 확대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서울시는 지난해 다가구·원룸형 매입 임대주택 2,362가구를 공급한 바 있다. 올해 들어서는 1,071가구를 확보했다. 시는 연간 매입 임대주택 물량을 기존보다 2배 가량 늘려 주택 공급 물량을 늘린다는 방침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매입임대는 택지 조성보다 빠른 시일 내에 바로 주택을 공급할 수 있고 특히 공공원룸 매입주택은 최근 늘어나는 1~2인 가구에 유용해 서민 주거안정에 크게 기여할 수 있다 ”고 말했다.



서울시의 매입임대 확대 계획은 국토부가 지난 21일에 밝힌 ‘주택공급 확대방안’에는 포함되지 않았다. 올해 매입주택 예산은 총 5,606억 원인데 이 중 국비가 1,330억 원으로 24% 수준이다. 서울시와 SH공사 부담은 총 2,650억 원으로 47%다. 나머지는 주택도시기금 융자(1,478억 원), 임차 보증금(148억 원)이 차지한다. 매입 임대주택 물량을 확대하려면 국비를 더 확보하는 게 필수적이어서 앞으로 정부와의 협의가 관건이 될 것으로 보인다.

시 관계자는 “민간이 2∼3가구짜리 단독주택을 12∼13가구짜리 다세대주택으로 늘린다는 계획을 세워 주택 매입 신청을 하고, 준공하면 서울시가 주택을 사들이는 구조”라며 “정부에서 예산을 더 준다면 신청받아 매입임대 확대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서울시는 지난 9·21 공급대책에서 옛 성동구치소 부지, 개포동 재건마을 등 11개 신규택지에서 1만여 가구를 공급하고 역세권 용도지역·용적률 등 규제 완화 등을 통해 나머지 가구를 공급하겠다고 밝혔다./한동훈기자 hooni@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울경제 1q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