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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월發 금리쇼크에 국내 채권시장 약세

국내 채권금리가 4일 장 초반부터 상승하고 있다.

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 날 오전 11시 3분 현재 서울채권시장에서 국고채 3년물 금리는 전 거래일 종가대비 4.6bp(0.046%포인트) 상승한 2.061%를 기록하고 있다. 국고채 10년물 역시 5.8bp(0.058%포인트) 오른 2.429에 거래 중이다. 국채 선물 시장에서는 외국인 투자자가 3년물을 1,638계약 순매도하면서 금리를 끌어올렸다.

이 날 국고채 금리 상승은 전일 뉴욕채권시장의 약세 영향이 크다. 미국 10년물 금리는 제롬파월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이 “미국 현재 기준금리가 중립 금리 수준에서 먼 거리에 있지만 중립 금리 수준 이상으로 오를 수도 있다”고 발언하면서 12.20bp 급등한 3.1871에 마감했다. 2년물 금리 역시 2년물 금리도 6.51bp 오른 2.8679%를 나타냈다. 미국 국채금리 상승에 국내 시장에도 “연준의 통화정책 기조가 변화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커져 외국인 투자자들의 매도세가 강해진 것으로 보인다.



전문가들은 파월 의장의 발언에 따른 금리 상승이 다소 과도한 조정이라고 인식하고 있다. 다만 시장이 판단하는 중립 기준금리가 상향 조정되고 있어 한동안 미국 국채 금리가 3.25% 수준에서 제한적 등락을 이어갈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강승원 NH투자증권 연구원은 “4·4분기에도 금리 인상 가능성이 높아져 4일 채권시장은 약세 압력이 우세할 전망”이라며 “미국채 금리 상승은 신흥국 시장에서는 안전자산 선호 요인이기 때문에 시장 불안도 커질 것”이라고 말했다 .
/서지혜기자 wis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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