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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차병원, 임산부·신생아 집중치료실 갖춰...응급상황 와도 '든든'

[똑똑! 전문병원] <12>강남차병원

응급출산 대비 365일 산부인과 전문의 상주 토털케어

산모 절반이 35세 이상 고령...고위험 입원비율 41%나

유리화동결 난자 보존·난임시술 경쟁력 세계최고 수준

한 산모가 태아안전검사(태동검사)를 받고 있다. 임신 28주 이후 산모의 자궁수축 유무와 태아의 심박동 양상을 확인하는 검사로 당뇨·조기진통·임신중독증 등 고위험 임신에 따른 태아의 건강상태를 확인할 수 있다. /사진제공=강남차병원




차의과학대 강남차병원은 산부인과 전문병원이자 약 200병상 규모의 종합병원이다. 세계 최초로 미성숙 난자를 이용한 시험관아기 출산, 유리화동결기법에 의한 난자 동결보존과 임신에 성공하는 등 난임 시술 분야에서 세계 최고 수준의 경쟁력을 갖고 있다. 난자의 유리화동결보존은 세계 표준으로 자리 잡았고 해외에서도 시험관아기 시술을 받으러 올 정도다. 난임센터인 여성의학연구소는 난임·기초의학·유전학 분야의 연구진 70여명이 미성숙 난자의 체외배양 및 동결보존 등 연구를 활발하게 진행하고 있다.

이뿐만이 아니다. 임산부와 신생아가 어떤 응급상황에서도 신속하고 체계적인 진료를 받을 수 있는 인프라와 노하우를 갖추고 있다. 20병상(음압격리실 2개 포함) 규모의 신생아 집중치료실과 고위험 임산부 집중치료실(6병상)이 그 예다.

신생아 집중치료실은 저체중아(2.5㎏ 미만), 재태 기간 34주가 안 돼 태어난 미숙아, 특별한 질병을 갖고 태어난 신생아에게 집중치료·관리 서비스를 제공한다. 전담의와 소아청소년과 의료진이 24시간 상주하며 소아외과·소아흉부외과·소아안과 등과의 협진을 통해 응급상황에 대처하고 있다. 500g으로 태어난 초극소 저체중아도 성공적으로 치료한 바 있다. 지난 3년간 강남차병원에서 출산한 여성 중 45세 이상 산모의 조산 비율은 31.3%로 25~29세(7.5%)의 4.2배나 됐다. 심각한 저출산에도 불구하고 조산에 따른 저체중 출생아, 특히 1.5㎏ 이하 극소 저체중아는 급증하고 있다.

강남차병원은 고위험 임산부 집중치료에도 정성을 쏟고 있다. 지난해 우리나라의 만 35세 이상 고령산모 비율은 29.4%. 강남차병원에서 분만한 고령산모는 47.7%로 1.6배나 된다. 사회 전반적인 만혼과 저출산, 고학력 직장여성의 비율이 높은 서울 강남 지역의 특수성, 난임 시술과 고위험 임신부·신생아 치료 분야에서의 명성이 낳은 결과다. 올해는 고령산모의 비율이 50.6%로 절반을 넘어섰다.



고령·다태 임신부 가운데 고혈압·당뇨병, 콩팥·자궁질환, 조기진통, 전치태반, 양막 조기파열, 태반 조기박리, 양수 과다·과소증 등으로 입원치료가 필요한 고위험 임신부의 입원 비율도 올해 평균 41%나 된다. 임산부와 신생아에게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위험상황에 체계적이고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는 병원과 의료진의 능력이 갈수록 중요해지는 이유다.

고위험 임산부 집중치료실은 전담 간호사가 상주하고 간호 스테이션에서 각각의 병상에 입원한 임신부와 태아의 상태를 모니터링할 수 있는 각종 장비와 중앙집중 관찰 시스템을 갖췄다.



박희진 산부인과 교수(수석과장)는 “출산병원을 선택할 때 임신부와 태아 모두를 위한 집중치료 시스템을 갖춘 병원을 찾는 게 바람직하다”고 강조했다.

강남차병원은 응급출산 산모를 위해 1년 365일 24시간 산부인과 전문의가 상주하며 각 진료과와 연계해 생애주기별 토털케어 서비스를 제공한다. 산모가 원하는 방법으로 출산할 수 있는 맞춤분만 시스템, 진료·분만·회복 과정을 가족과 함께할 수 있는 가족분만실도 도입했다.

부인과는 양성·악성종양에 대해 2년 11개월 만에 국내 최단기 단일과 로봇수술 1,000례를 달성했다. 자궁·난소질환에 대해 가임력 보존에 초점을 둬 치료하고 난임센터와 연계해 임신 확률을 높이고 있다.
/임웅재기자 jaelim@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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