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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 성공 창업, 상권을 보라] 프랜차이즈 인프라의 중요성

채현 김가네 상무

식음료 전용생산·물류센터 갖춰야

균일한 맛·품질 보장받을 수 있어

채현 김가네 상무




서울 외곽을 지나다 보면 거대한 공장이라 할 만한 물류센터가 곳곳에 자리 잡고 있다. 기업의 입장에선 상당한 비용을 들인 대형 인프라다. 물류센터라고 하면 유통업계가 먼저 떠오르겠지만 사실 물류센터는 국내 식음료 프랜차이즈 기업에도 빠트릴 수 없는 핵심 인프라다. 실제로 근래 식음료 프랜차이즈 기업들이 대형 생산시설을 비롯해 자동 물류화 시스템 등 자사의 물류센터를 구축한다는 소식을 자주 접할 수 있다. 왜 그럴까.

이는 고객들이 어느 매장에서나 동일한 맛을 서비스받을 수 있도록 모든 매장에 수십 개에 이르는 재료를 일정한 질을 유지하면서 공급하기 위해서다. 특히 식음료 프랜차이즈 기업들이 급성장하는 가운데 가맹점 수 늘리기에만 열을 올리는 일부 기업들로 등장하고, 결국 가맹점주가 고스란히 피해를 입는 사례가 자주 발생하며 가맹 본사 물류센터의 중요성이 더욱 주목받고 있다. 물류 배송에 문제가 생긴 경우 십중팔구 이를 컨트롤할만한 시스템이 부재하다고 볼 수 있기 때문이다. 즉, 안정적인 유통 시스템 구축이란 단순히 기업 규모를 늘리는 활동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결국 가맹점주의 안정적 창업과 경영으로 이어지는 셈이다.

24년 전통을 보유한 우리나라 1세대 프랜차이즈 김가네만 보더라도 흔들리지 않고 전통을 이어올 수 있었던 배경에는 국내 어느 매장에서나 균일한 맛을 볼 수 있도록 산업 초창기부터 물류센터 구축에 힘써온 노력이 있다. 특히 최근에는 서울 본사 건물과 함께 위치했던 복합물류센터를 남양주시로 확장 이전해 최신 생산시설 제품을 도입하는 등 대규모의 재투자를 단행했다. 외식기업으로서 앞으로 생산제품을 다양화할 가능성을 염두에 둔 결정이다.



물론 대형 인프라를 갖추었다고 모두 좋은 프랜차이즈라고 말할 수는 없다. 기업의 경쟁력을 고려해 적절히 인프라 확장을 하는 것인지 살펴봐야 한다. 자금력이 갖춰지지 않은 상황에서 무리하게 규모를 확대하는 기업보다 안정적인 운영을 위해 대행업체를 이용하는 가맹본사가 창업주에게 더 실속있다.

프랜차이즈 창업을 고민하고 있는 예비창업주라면 브랜드 선택에 있어 이와 같은 사항을 확인하고 고려해볼 필요가 있다. 브랜드의 성장 속에서 가맹점주도 함께 성장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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