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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브리핑]해외 배낭여행 '선물'에 들뜬 신협

김윤식 회장 아이디어로

내년 상반기까지 10명 선정

한달간 700만원 경비 지원

신협중앙회 직원들이 ‘뜻밖의 선물’에 술렁이고 있다. 전체 직원 중에 극소수에 해당하지만 신협중앙회가 700만여원에 달하는 여행경비 일체를 지급하는 한 달간의 해외 배낭여행 기회가 주어져서다. 배낭여행 후에도 별도 보고서를 제출하지 않아도 된다. 원하는 지역을 방문해 현지 문화와 사람들을 접하고 느끼고 오라는 ‘묻지마 여행’이나 다름없는 파격이다.

보수적인 문화가 강한 신협중앙회에서는 상상하기 어려운 일이지만 김윤식 중앙회장이 취임한 지 6개월 만에 일어난 변화 중 하나다. 11일 금융권에 따르면 신협은 최근 내부 공고를 통해 내년 상반기 1개월 동안 배낭여행을 다녀올 직원 10명을 공개 모집하겠다고 밝혔다. 여행계획 제안서와 심층면접 등을 거쳐 최종 선발되면 1인당 700만원의 배낭여행 지원금이 나온다. 프로젝트명은 ‘CU(Credit Union) 배낭 메고 어부바, 세계를 어부바’로 정했다. 신협이 글로벌 조직이라는 점을 감안해 세계 곳곳 어디를 가봐도 신협이 존재한다는 사실을 직원들이 체감하도록 김 회장이 짜낸 아이디어다. 김 회장은 자유분방한 사고를 가진 ‘튀는 직원’을 중용하겠다고 늘 강조해왔다. 김 회장은 사석에서 “(배낭여행을 다녀온 10명의 직원 가운데) 1명만이라도 현지서 얻은 게 있다면 나중에 조직 전체에 미치는 영향은 클 것”이라며 배낭여행 프로그램 확대 의지를 밝혔다. 직원들도 기존과 달라진 문화에 긴가민가하는 분위기지만 일부 직원들은 벌써 선발을 위해 ‘올인’하는 분위기도 생겨나고 있다는 후문이다.
/황정원기자 garde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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