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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변동성 장세일때 되레 상승...'공포지수' 파생상품도 주목

코스피 하락세인 최근 13일간

ETN 상품 30%대 상승률 보여

지수하락 베팅 '인버스'도 매력

국내·외 증시가 급격한 부진에 빠지면서 이를 활용한 파생상품 투자에 관심을 기울여 볼 만 하다. 특히 이른바 ‘공포지수’라 불리는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변동성지수(VIX)를 추종하는 상장지수증권(ETN)은 변동성 장세에 유리하다.

VIX지수는 미국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주가지수의 향후 30일간 변동성에 대한 시장의 기대치를 보여주는 지수로 증시 변동성이 커질 때 동반 상승하기 때문에 일명 공포지수로 불린다. 뉴욕증시에서도 변동성 장세일 때 VIX를 추종하는 ETN 등 상품의 거래가 늘어난다. 국채시장과 주식시장의 변동성이 모두 커진 결과가 반영된 것이다.

실제 지난 11일 코스피 지수가 급락한 당일 국내 상장된 공포지수 추종 상품은 20% 이상 급등하기도 했다. 코스피가 하락세에 들어갔던 지난달 27일 이후 11일까지 ‘QV S&P500 VIX S/T 선물 ETN’은 33.42%나 올랐다. 이어 ‘신한 S&P500 VIX S/T 선물 ETN’(33.00%), ‘미래에셋 S&P500 VIX S/T 선물 ETN’(32.48%), ‘삼성 S&P500 VIX S/T 선물 ETN(H)’(28.25%)도 같은 기간 30% 안팎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이들 상품은 지난 5월 상장한 변동성지수(VIX) 선물 상장지수채권(ETN)이다. 대표 내재 변동성 지수인 미국 스탠더드앤푸어스(S&P)500 지수의 내재변동성을 기반으로 하는 VIX 선물을 추종해 수익을 지급하는 방식이다. S&P 다우존스에서 산출하는 VIX선물지수(S&P500 VIX Short-term futures ER Index)가 기초자산이다. 금융시장이 불안해 VIX 지수가 상승할 경우 오르는 만큼 ETN 가격도 오르게 된다.

다만 상장 초기부터 해당 상품을 보유하고 있다면 여전히 원금 회복까지는 미치지 않은 수준이다. 상장 당시 발행가가 2만원이었던 이들 ETN은 현재 1만6,000~1만8,000원대 선이다.



지수 하락에 베팅하는 ‘인버스’ 상품도 요즘 같은 장에서는 눈여겨 볼만 하다. 실제 지난 11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인버스ETF인 ‘코덱스200선물인버스2X’는 11일 8.35%(595원) 상승한 7,720원에 거래를 마쳤다. ‘코덱스200선물인버스2X’는 코스피200선물을 기초자산으로 코스피200선물이 하락할 때 2배의 이익을 얻는 ETF다. 이달 1일만 해도 6,570원 수준이던 해당 인버스ETF는 코스피가 연일 약세장을 이어가면서 6거래일 만에 가격이 1,000원 이상 뛰어올랐다.

이밖에 KBSTAR 200선물 인버스2X가 8.25%, ARIRANG 200선인버스2X가 8.19%. TOGER 200선물인버스2X가 8.07% 동반 상승했다.

또 다른 지수하락 베팅 펀드인 리버스 펀드도 수익률이 쏠쏠하다. 하락 시 2배의 수익률을 올리는 구조인 ‘코스피200 2배 레버리지 인버스펀드’는 수익률이 20%를 웃돈다. ‘NH-Amundi코리아2배인버스레버리지펀드’의 연초 이후 수익률은 21.40%를 가리키고 있다. ‘KB코리아인버스2배레버리지펀드’는 20.72%, ‘NH-Amundi리버스인덱스펀드’는 11.18%, ‘키움마이베어마켓펀드’는 11.0%의 성적을 거뒀다.

/조양준기자 mryesandno@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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